'하늘도 돕는다' 2만5천석 매진→비 구름 사라졌다...올스타전 정상 개최 문제없다 "5회까지는 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06 16: 41

비구름이 사라졌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우천 취소를 걱정했던 2024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정상적으로 개최되는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2024 KBO 올스타전은 6일 오후 6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된다. 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와 드림 올스타(KT, SSG, 두산, 롯데, 삼성)의 맞대결로 나눔 올스타가 3루 덕아웃을, 드림 올스타가 1루 덕아웃을 사용하며 나눔 올스타의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된다.
비 예보에도 입장권 2만2500장이 모두 팔렸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매진이다. 전날(5일)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1만 1869명의 관중을 기록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인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드림 올스타 한화 류현진의 사인을 받으려 팬들이 줄을 서있다.  2024.07.06 /sunday@osen.co.kr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오후 7~9시 무렵 최대 50mm의 호우가 내릴 전망이었다. 오후가 되면서 점점 비구름이 사라졌고, 강수 확률은 40% 밑으로 떨어졌다. 설령 비가 오더라도, 물폭탄은 사라졌고 1mm도 안 된다.
KBO 관계자는 “밤 늦게 비가 많이 내리면 강우 콜드게임이 될 수도 있다. 경기가 빨리 빨리 진행돼 비가 내리기 전에 끝나면 좋다”고 했는데, 비구름이 없어지면서 걱정을 덜게 됐다.
예보가 다시 바뀌어 밤에 비가 내리더라도, 최대한 5회까지 진행해서 강우 콜드게임으로 진행할 뜻을 보였다. 지난해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2시간 35분 만에 끝났다.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인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올스타 KIA 김도영이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2024.07.06 / dreamer@osen.co.kr
올스타전에 앞서 오후 3시 10분부터 SSG랜더스필드의 외야 그라운드에서 팬 사인회가 열렸다. 또 그라운드 밖에서도 행사가 열렸다. 인천SSG랜더스필드 앞 프론티어 광장에 마련되는 팬페스트 존의 홈런왕 배팅존과 퍼펙트 피처존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 홍창기, 이영하, 최지민, 김지찬 등 4명의 선수가 팬들과 만났다. 올스타 선수들이 팬들에게 직접 타격과 투구에 대해 알려주는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선수와 팬이 함께 달리는 ‘신한 SOL뱅크 썸머레이스’가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썸머레이스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 팬과 보호자 2명, 그리고 각 구단의 선수 2명과 구단 마스코트가 함께 팀을 이뤄 바람을 이겨라, 점핑 디딤돌, 오뚝이 허들 등 총 6개의 장애물 코스를 통과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릴레이 게임이다. 2019년과 2022년, 2023년엔 각각 키움, SSG, 롯데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5회말 클리닝 타임에는 올스타 노래방 외에도 특별한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국내 인기 밴드 그룹 ‘DAY6(데이식스)’의 특별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2024시즌 전반기와 올스타전을 기념하고 추억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인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올스타 키움 도슨과 LG 오스틴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7.06 / dreamer@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