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윤나무 죽음의 진실 밝혀냈다..범인 문성근→마약 벗고 해피엔딩 (‘커넥션’)[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7.06 23: 14

‘커넥션’ 윤나무를 죽인 진범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최종회에서는 장재경(지성 분)이 박준서(윤나무 분)을 죽인 진범을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연주(윤사봉 분)는 “잠깐 이야기 좀 하자 나와”라며 강력팀에 붙잡힌 장재경을 끌고 나오려했다. 유경환(박정표 분)가 막자 정연주는 “누가 피의자야, 너 장 반장 동의 하에 머리카락 구했어? 너 그거 불법이야”라고 소리쳤다. 그렇게 단 둘이 남게 되자 정연주는 “언제부터냐”고 물었다. 장재경은 “지난달 23일 아니면”이라고 답했고, 정연주는 “당신 진급했다고 소고기 쏜 날이잖아”라고 말했다.

장재경은 “회식 끝나고 화장실 갔었는데 뒤에서 누군가 덮쳤어요. 눈을 떠보니까 3일이 지난 월요일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연주는 “그럼 네가 직접 먹은 게 아니잖아”라며 직접 먹었다는 장재경에 “장재경 지금부터 넌 안현상가에서 처음 마약에 노출된 거야. 수사에 집중하느라 네 몸 돌볼새도 없었던 거고”라고 도우려 했다.
그 시각, 오윤진(전미도 분)은 정상의(박근록 분)으로부터 안현시장의 사생활이 담긴 USB를 받았다. 박준서(윤나무 분)의 복수라고 주장하는 정상의에 오윤진은 “야 상의야 너는 친구라는말 입에 담을 자격 없어. 그리고 네가 우정이라고 주장하는 그거 우정 아니야 집착이지. 준서가 원종수(김경남 분), 박태진(권율 분)한테 복수하고 싶어했다고? 웃기고 있네 그냥 그거 네가 복수하고 싶은 거잖아. 준서가 그럴 거라고 네가 그렇게 믿고 싶은 거잖아”라며 “앞에서 찍소리도 못하면서 뒤에서 수작부리는 너 같은 새끼들 옛날부터 딱 질색이었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거 무조건 기사로 낼 거야. 근데 너랑 준서 때문 아니야. 힘 있고 돈 있다고 아무렇지 않게 사는 사람들, 더는 더러워서 못 봐주겠으니까 그래서 쓰는 거야. 알겠어? 다음은 너다. 내가 너 가만히 안 놔둬”라고 경고했다.
앞서 김창수(정재광 분)은 고기성 살인혐의로 체포된 상황. 그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체포된 장재경을 도왔다. 경찰 서장이 직접 나서서 장재경을 심문하자 함께 있던 김창수는 장재경이 마약하는 걸 알고 있었다며 “제가 중독을 시켰다”고 거짓말했다. 장재경은 “김창수,, 사실대로 말해. 너 뭐하자는 거야”라고 만류했지만 김창수는 자신이 직접 장재경에 마약을 먹이는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김창수는 “그 전에 이미 중독을 시켰다. 저와 윤 사장 관계를 의심하고 수사망을 좁혀와서 윤 시장을 시켜 마약에 중독시켰다”라며 장재경의 혐의를 벗겨줬다.
한편, 오치현(차엽 분)은 정윤호(이강욱 분) 살해 혐의로 체포됐고, 박준서 죽음 전 모든 과거가 드러났다. 장재경(지성 분)은 박태진에게 “준서 너랑 손잡고 마약 판매에 뛰어든 거 딸 병 고치러 미국 데려가기 위해서 그랬다는데 그 이유가 다야?”라고 물었다. 박태진은 원종수(김경남 분)로부터 돈을 빌리지도 못하고 쪼달리는 상황에 처하는 박준서에게 함께 약을 팔자고 손을 내밀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자 장재경은 “20년 전 친구를 죽인 사실이 드러날 까봐. 친구를 협박하는 연구원을 죽인 사실을 은폐하려고? 그것도 아니면 다른 친구들 몰래 마약을 만들어 판 사실을 숨기려고? 준서가 죽던날 9층을 올라가던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1층으로 내려간 사람. 모두가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유도한 사람. 준서의 시신을 검수했지만 끝까지 부검을 방해한 사람. 모두가 한 사람이야. 박태진 이제 말해. 네가 준서 죽였지”라고 물었다.
박태진은 “그전에 하나만 묻자. 준서가 자살이 아니라 살해됐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뭐냐”고 되물었고, 장재경은 처음 떨어졌을 때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박태진은 “그랬구나. 네가 그거를 봤구나.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왜 그걸 9층에 올려다놔서”라며 “그래 맞아. 준서 내가 죽였어. 박준서 내가 죽였다고”라고 시인했다.
이어 “사실은 그렇게 급하게 죽일 생각 없었다. 아니 애초부터 준서를 죽이는 건 계획이 없었다. 비밀번호 뒷자리 내가 몰랐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준서가 모든 걸 공개한다는 거다. 필오동 사업에 필요한 돈을 거의 다 모았는데”라고 설명했다.
장재경은 “그래서 어떻게 죽였어? 살아있는 준서를 그냥 밀어버리지 않았을 거 아니냐. 떨어지면서 비명 소리도 없었다는데 기절 시켰나? 아님 약을 먹였어?”라고 물었다. 박태진은 “마취약을 썼다. 부검해도 나오지 않을만큼 적당히 됐냐”라고 답했다. 그러다 흥분한 박태진은 박준서를 모욕했고, 참다 폭발한 정상의는 장재경의 총으로 박태진을 죽여 충격을 안겼다.
한달 뒤, 정상의는 박태진을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이었다. 여전히 박준서를 죽인 진범을 찾지 못한 상황. 그때 박준서 손톱 밑에서 원창호(문성근 분)의 수행비서 DNA가 나왔고, 장재경은 곧장 원창호를 찾아갔다.
원창호는 박태진이 박준서를 죽이려 했고, 자신은 말렸다고 말했다. 장재경은 믿지 않았고, 원창호는 “그때 내가 좀 더 세게 말렸어야 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게 영 마음에 걸린다”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장재경은 “아니요. 마약 판 걸 꾸짖은 게 아니다. 박태진을 부른 건 이 상황을 해결하라고 부른 거지”라고 반박했다.
실제 박준서는 원창호 부름을 받고 밤 11시 필오동 공사장 9층에 갔던 것. 그리고 원창호 수행비서는 다량의 마취약을 써 박준서를 기절 시키고 죽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장재경은 “회장님이시죠. 박준서 살해 지시하셨죠. 당장 눈앞에 닥친 그룹의 위기 그걸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을 준서 때문에 날릴 수 없으니까, 아들 원종수가 20년 전 살인 사건과 마약에 연류되서 도 안되니까”라며 따져 물었다. 결국 원창호는 “그래 내가 죽였다. 준서 그놈이 은혜도 모르고 설쳐되고, 20년 전 공든 탑이 무너지는데 내가 그냥 두고 보냐. 태진이 계획 들어보고 괜찮아서 그대로 실행시켰다”라고 말했다. 
장재경은 안쪽 주머니에 숨겨둔 녹음기를 꺼내 들었고,  당황한 원창호는 “반칙이야”라고 했고, 장재경은 박준서를 죽인 범인으로 원창호를 체포했다.
마약을 끊은지 50일이 지나고, 장재경은 자신이 갖고 있던 레몬뽕 한 알을 변기에 버렸다. 이후 장재경과 오윤진은 박준서가 남긴 보험금을 탔고, 이들은 최지연, 강시정에 보험금 일부를 전해주며 도와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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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커넥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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