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은 좋겠네..엄마 된 손예진, 이젠 나이듦도 연기로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7.07 13: 25

배우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손예진이 인생 2막을 열었다.
손예진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천영화제 기간 동안 팬분들 관객분들 만나고 돌아가는 지금.. 가슴이 뜨겁습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 응원과 사랑이 가득 담긴 그 눈빛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거예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여러분들 하루하루도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해요. 우리 또 건강하게 지내다가 웃으면서 만나요. 사랑해요"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향한 무한 애정을 내비쳤다.

1999년 한 CF를 통해 데뷔한 손예진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서 무려 50번 이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이렇게 독보적인 배우 손예진을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주인공이 된 손예진은 5일 열린 간담회에서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서 개최하게 된 것에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연기를 시작한 때를 돌아보며 “연기를 하고 싶은 연기자가 되고 싶었고 연기를 하면서 배우라는 말이 멋있고 '나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 누구에게나 배우라는 말은 할 수 있지만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그 수식어에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고 밝혔다. 
특히 손예진은 “20대에는 자신의 리즈 시절을 가지고 있는데 그건 절대 영원할 수 없다. 그때를 즐기고 나이가 들어서 나의 모습에 나를 책임질 수 있는 얼굴을 가지고 싶다. 어렵지만 그게 목표가 됐다”고 말해 울림을 안겼다.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배우 현빈, 손예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배우뿐만 아니라 아내와 엄마로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다.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한 손예진은 그해 아들을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2년 사이 많은 일이 있었다고 회상한 손예진은 배우 인생 챕터1이 끝났다고.
그는 “챕터2로 들어가는데 특별전을 만들어주시고 나 또한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정리하고 도약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아이를 낳고 아이를 2년 가까이 키우면서 가장 행복한 건 일상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현재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출연을 논의 중이며 컴백도 앞두고 있다. 그는 “최대한 다양하게 더 자주 길게 연기하고 앞으로도 오래 곁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이를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그 나이에 맞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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