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에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의 소개 속에 가수 이영지가 1위를 차지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는 이영지가 1위에 올랐다.
이날 1위 후보로는 이영지의 'Small Girl', 뉴진스의 'How Sweet', 투어스의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가 나란히 올랐다. 이 가운데 이영지가 음원 부분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출연 없이도 1위를 차지한 쾌거였다.
특히 이날 '인기가요' 1위 후보들은 특별한 소개로 공개됐다. 바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 차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깜짝 등장했던 것.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인기가요' MC 문성현과 함께 만났다. 두 배우는 '인기가요' 마이크를 들고 K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실제 라이언 레이놀즈는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등에 K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팬심을 표현해온 바. 그는 "평소 K팝을 즐겨듣는데 이렇게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휴 잭맨 또한 "K팝을 좋아하고 길을 걸을 땐 신나는 댄스 음악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1위 후보들을 밝힌 뒤 라이언 레이놀즈는 "저희도 1위를 했으면 좋겠다. 개봉을 앞둔 저희 영화다. 풍성한 재미와 우리만의 케미 다이내믹 액션이 있으니 극장에서 확인해 달라"라고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일요일은 어디 가요? 다같이 인기가요! 모두들 안녕!"이라는 '인기가요'의 시그니처 인삿말을 함께 해 훈훈함을 더했다.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깜짝 등장 속에 이날 '인기가요'는 풍성한 컴백 무대로 가득 찼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신곡 'Forever'로 컴백하며 전과 달라진 청순한 비주얼과 매력을 뽐낸 것. 여기에 NCT위시 또한 'Song Bird'로 컴백했고, 이채연도 'Don't'로 독보적인 솔로 무대를 보여줬다.
더불어 걸그룹 스테이씨는 '1Thing'과 'Cheekly Icy Thang'으로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압도적인 컴백 스케일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키스오브라이프, 올아워즈, 비비업, 런치, B.D.U, Lucky 팡팡, 레드벨벳, 라이즈, WOOAH!, 투어스, 하이키, EVNNE, 배드빌런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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