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 수술 당시를 떠올렸다.
이제훈은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건강관리를 신경 잘 쓰면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교통사고 같은 일이 벌어졌다. 수술 전 사망동의서에 사인해야 했다. 주마등처럼 삶을 돌아보게 되더라. 인생 막 살 걸, 누구 눈치 없이 하고 싶은 거 다 할 걸 생각하며 잠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제훈은 지난해 10월 허혈성 대장염으로 서울 모처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공동 사회를 예고했던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불참했고 촬영 중이던 MBC '수사반장: 더 비기닝'도 잠시 멈췄다.
이제훈은 “유튜브 채널이 하고 싶은 것 중 하나였다. 소중한 독립영화 극장을 소개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100편 정도 만들어 보려는 의지가 있다. 좋아하는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극장을 만들고 싶다는 상상으로 살고 있다”며 수술 후 달라진 신념을 밝혔다.
한편 이제훈은 영화 ‘탈주’를 열혈 홍보 중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은 탈북 병사 규남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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