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요원이 김치를 담가본 적 없다고 밝힌 가운데,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유는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7일 전파를 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이요원과 함께 찬란한 역사의 도시 수원특례시로 떠났다.
모델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했다는 이요원은 “고등학생 때가 패션잡지의 전성기였다”라고 말했다. 광고를 찍다가 장동건과 싸웠다는 소문에 대해 이요원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과거에 찍은 광고에서 이요원과 장동건이 싸우는 씬이 있었던 것. 이에 허영만은 이요원의 급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김치를 담가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요원은 “김치 밀키트 사서 버무려 본 적이 있다. 요즘엔 집에서 잘 안 담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방문한 집은 평양냉면집이었다. 메밀 향을 느끼며 호로록 면을 먹은 이요원은 “면이 조금 쫄깃하지 않으세요? 면이 쫄깃한 것 같은데요”라며 면발의 식감을 언급했다.
어느새 세 아이의 엄마가 돼서 학부모 연기도 하고 있는 이요원은 공감되는 대사에 대해 “‘내 새끼 한번만 더 건들면 죽여 버릴 거야’(라는 대사는) 아이가 그렇게 영재는 아니었으니까 그건 공감이 안됐지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요원은 “제가 딱 그나이 또래 아이를 키우다보니 너무 재밌었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요원은 “엄마라는 직업이 제일 대단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들 그림을 잘 그리냐는 말에 “아니요, 막내는 운동을 잘하는 편이다. 저를 닮은 것 같진 않다. 아빠를 닮았다. 저도 운동 신경이 아예 없지는 않다. 초등학교 때는 계주도 하고 그랬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요원은 배우가 아니었으면 여행가가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결혼을 일찍하게 된 계기는 “타임이인 것 같다. 제가 가지 않은 방향에 대한 미련은 있다. 그런 거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하루하루 즐겁게 열심히 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인기가 엄청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요원은 “그래서 신랑이 그 얘기하는 거 진짜 싫어한다. 그 질문하면 넘기라고 한다. 패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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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