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에서 지현우가 임수향에게 직진남 포스를 보였다.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32회에서 고필승(지현우 분)은 김지영(임수향 분)에게 '알라뷰'라고 문자를 보내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지영의 할머니 순정과 데이트 약속을 잡은 필승을 지영이 쫒아나섰다. 필승은 순정을 말리려는 지영에게 “할머니를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어떻게 서울 구경 한 번을 안 시켜 줄 수 있냐”라며 지영에게 함께 나설 것을 제안했다.
세 사람은 옛날 교복을 입고 함께 나들이를 나섰다. 교복을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다는 순정은 지영과 함께 한껏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남겼다.
할머니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은 지영은 “고맙다. 우리 할머니 이렇게 행복한 모습 보니까 눈물 날 것 같다”라며 필승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필승 역시 “요즘 기분이 꿀꿀했는데 간만에 기분 전환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작게 미소지었다.
지영은 심란해 보이는 필승에게 “어떤 괴로움도 의미없는 괴로움은 없고, 사람은 아픔을 통해 성장한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한다. 이에 필승이 환하게 웃으며 “지영씨가 그렇게 말해주니 힘이 난다”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의 오붓한 분위기를 지켜 본 순정은 “다음에는 63빌딩 구경시켜 줘요”라고 필승에게 말했고, 순정의 능청을 말리지 못한 지영은 “다음에 밥 사요”라고 말하는 필승의 말을 거절하지 못했다.
또, 이날 한 술 더 뜬 순정이 잠시 자리를 비운 지영의 휴대폰으로 필승에게 문자를 보낸ㅆ다. ‘감독님 오늘 참말로 고마웠어유. 지는 감독님이 좋아유. 알라뷰’라는 메시지를 확인한 필승은 지영에게 ‘지영씨, 저도 알라뷰’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에 당황한 지영이 황급히 ‘할머니가 장난친거다. 절대 오해하면 안된다’라고 답장을 보내지만, 필승은 ‘난 오해할랍니다’라고 답하며 능청을 피웠다.
용감한 여자가 미남을 얻는다라며 지영을 설득하는 순정에게 지영은 “나는 감독님을 좋아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지영과 필승의 오붓한 모습을 보며 질투하는 진단의 모습이 공개 되어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 chaeyoon1@osen.co.kr
[사진] ‘미녀와 순정남’ 방송 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