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요원이 어린 나이에 결혼한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이요원과 함께 찬란한 역사의 도시 수원특례시로 떠났다.
체력은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이요원은 “30대엔 자신 있었는데 지금은. 확 느껴진다. 밤을 새면 확 느껴진다. 대본도 계속 보게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 선택에 대해 “제가 해야하는 거기 때문에 제가 해야한다. 그래야 애정이 생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느새 세 아이의 엄마가 돼서 학부모 연기도 하고 있는 이요원은 공감되는 대사에 대해 “‘내 새끼 한번만 더 건들면 죽여 버릴 거야’(라는 대사는) 아이가 그렇게 영재는 아니었으니까 그건 공감이 안됐지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요원은 “제가 딱 그나이 또래 아이를 키우다보니 너무 재밌었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요원은 “엄마라는 직업이 제일 대단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들 그림을 잘 그리냐는 말에 “아니요, 막내는 운동을 잘하는 편이다. 저를 닮은 것 같진 않다. 아빠를 닮았다. 저도 운동 신경이 아예 없지는 않다. 초등학교 때는 계주도 하고 그랬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요원은 배우가 아니었으면 여행가가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결혼을 일찍하게 된 계기는 “타임이인 것 같다. 제가 가지 않은 방향에 대한 미련은 있다. 그런 거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하루하루 즐겁게 열심히 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인기가 엄청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요원은 “그래서 신랑이 그 얘기하는 거 진짜 싫어한다. 그 질문하면 넘기라고 한다. 패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요원은 “옛날에는 멋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오랫동안 (활동) 하자는 생각도 들었다가. 그냥 먹고 놀고 싶다. 은퇴해서. 나를 찾지 말아라. (생각이) 왔다갔다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