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子' 최환희 "연기보단 음악..'쇼미' 프로듀서로 나가고파"[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7.08 10: 53

고 최진실의 아들 지플랫(최환희)이 이모들을 만났다.
7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에 ‘엄메이징 데이트 EP.2 with 홍진경 & 지플랫(Z.flat)’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엄정화는 절친 홍진경과 최진실의 아들 지플랫을 초대해 크래커, 카나페, 나초 등을 대접했다. 
이모들을 만난 지플랫은 20살 때부터 음악을 시작했다 했고 엄정화는 “우리 환희는 연기할 것 같다 했는데”라고 말했다. 지플랫은 “많은 분들이 그랬다. 지금도 연기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는데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 이번 앨범 열심히 만들었다. 여름을 겨냥하고 만들었다. 반응도 좋아서 다행”이라고 미소 지었다. 

홍진경은 엄정화의 콘서트를 치켜세웠다. 그는 “언니 콘서트가 대박이었다. 진짜 히트곡 부자더라. 내 뒷자리가 방시혁 의장이었다. 계속 일어나야 되는데 의장님 앞이 안 보일 거 아냐. 그분은 안 일어나더라. 내가 배려 차원에서 계단에서 흔들었다. 내 배려를 아시려나”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엄정화는 “계속 공연 하고 싶다. 연기 쪽만 회사가 있었는데 음반 쪽도 만나보려고 한다. 요즘 시간이 남는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언니는 토커로서 매력 있다. 요즘 토크쇼 진행 다 잘한다. 언니는 한국 풍경화의 여백의 미처럼. 그 여백이 너무 귀하다. 너무 잘나서 떠들어대는 것보다. 언니는 가식 없이 그 자체잖아. 너무 매력 있다’고 칭찬했다. 
지플랫은 “다음 노래 고민 중이다. 이번 노래는 계절을 많이 타는데 다음 노래는 언제든 들을 수 있게. 음악 만드는 건 혼자 만든다. 이번 노래도. 원래 회사 있었는데 올해 초에 나왔다. 처음으로 혼자 했다. 다 제 돈이 들어가는 거니까 처음으로 제 돈 들였다. 처음 회사 나왔다고 바로 다른 회사 안 들어가고 혼자 해보고 싶었다. 나중에 어느 정도 컨트롤권을 갖고 있을 수 있으니. 섣불리 아무데랑 계약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진경은 “환희야 나중에 곡 나오면 정화 이모랑 진경 이모가 피처링으로 한 번 참여해 보면 안 되니? 이모들이랑 필리핀가서 태닝하는 가사로 한 번 써보자. 여름 템포 넣고”라고 부탁했다. 엄정화까지 콜을 외치자 지플랫도 콜을 불렀다. 
엠넷 ‘쇼미더머니’ 나갔을 때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지플랫은 “갑자기 나가게 됐는데 너무 떨리더라. 개코님이 심사를 봐주셨다. 앞에서 사람들이 떨어지니까 너무 떨렸다. 정신차리니 랩이 끝났더라. 방송에선 하나만 나갔는데 랩을 두 세 개 더 하고 붙었다. 다음엔 참가자 말고 프로듀서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모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애 혼자 하니까 기특하다”고 칭찬했다. 홍진경은 “고마운 게 얘기한 걸 흘려들을 수 있는데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듣더라. 또 얘기해주고 싶고 가르쳐주고 싶다. 모든 이모들이 그렇다. 무슨 일 있을 때 이모들이랑 의논하고 연락하자”몀 지플랫에게 애정을 내비쳤다. 
엄정화는 첫 끼니로 자신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조카를 보며 “살을 빼는 거야? 예전에 진경이가 살 빼라고 했다며"라고 물었다. 홍진경은 “얘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런(살찐) 거다. 그때 얘가 방송할 계획이 있었으니까. 충격요법으로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지플랫은 “‘깡말라야 화면에 일반인처럼 나온다, 너 여기서 살 안 빼면 연예인 못한다’고 하시더라. 그때는 내가 살이 찐지도 모르게 쪘다. 이모 말을 듣고 거울을 봤는데 진짜 쪄있더라. 턱선도 없었다. 심각하다 싶어서 살을 뺐다. 그때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 인생 조언 중의 하나"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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