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과거 좋지 않은 일로 친구들과 인연을 끊었던 경험을 전했다.
최강희는 지난 7일 “지난 제주 여행, 가족 같은 친구 정화와”라며 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어 “나는 친구를 두 번 정도 잃어 본 적이 있어, 그래서 이전보다는 나아진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라며 “사진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어 늘 후회 없이 살아야겠다. 전에 했던 실수를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라고 과거 두 명의 친구와의 인연이 마무리된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친구 사귈 때 나만의 버릇인데 ‘만일 이 사람이 내 뒤통수를 친다고 해도 사귈 것인가’ 항상 그걸 떠올려보고 친해져요”라며 “그래서 뒤통수치는 건 괜찮긴 한데, 그것보다 내가 잃기 싫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최강희는 가족 같은 친구와 함께 여행하며 과거 친구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공유했다. 알고 보니 그는 두 차례나 친구에게 배신 당했고, 그 친구와는 인연을 끊었다.
최강희 표현대로 ‘뒤통수’를 맞고 친구를 잃었던 그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이 위로하며 “가장 친한 친구는 지금 만나는 친구다”, “강희님은 이미 좋은 사람이다”, “그런 생각하고 친구 사귄다는 게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강희의 해당 글이 주목받으며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하지만 최강희는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운지 “지난 제주 여행, 가족 같은 친구 정화와”라는 글만 남기고 나머지 글을 삭제했다.
한편 한때 수많은 작품에 출연, 여러 히트작을 가지고 있고 톱배우 자리에 올라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강희는 최근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하고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에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등 전무후무한 스타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강희는 최근 3년간 연기 활동중단을 했던 상황. 이에 은퇴설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달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3년 전에 연기를 잠깐 내려놓고 홀로 자립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쓸 돈은 있지만 무료해서 사회경험을 쌓으려고 아르바이트를 했냐는 질문에 최강희는 “아니다. 진짜 돈도 집도 절도 없다. 나는 제로베이스로 만드는 걸 좋아한다. 이 사람 저 사람 나눠주고 재테크를 안 하니까 쓰면 다 없어지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최강희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낸다는 예상하지 못했던 근황에 대중과 방송가가 많은 관심을 가졌고, 이후 최강희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 유튜브에 종종 출연하며 서서히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12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했다. CBS 라디오에서 ‘최강희의 영화음악’을 진행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최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