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손아섭(36)이 부상으로 후반기 전력에서 이탈했다.
NC는 8일 "손아섭이 지난 4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된 SSG와의 경기 중 2회초 수비 과정에서 충돌 발생해 교체됐다. 오늘 진료를 받은 결과 좌측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엔트리 말소 및 재활 치료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79경기 타율 2할9푼1리(326타수 95안타) 7홈런 50타점 45득점 6도루 OPS .726을 기록중이다. 통산 2511안타를 기록하며 박용택(2504안타)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손아섭의 3000안타 도전은 물론 NC의 후반기 순위 경쟁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한편 NC는 "손아섭의 부상에 따라 후반기에는 박민우가 선수단 주장을 맡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민우는 올 시즌 66경기 타율 3할2푼8리(256타수 84안타) 4홈런 20타점 41득점 22도루 OPS .872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NC는 올 시즌 40승 2무 41패 승률 .494를 기록하며 리그 6위를 기록중이다. 후반기가 시작되는 오는 9일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4위 삼성(44승 2무 39패 승률 .530)과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NC 선발투수는 대니얼 카스타노, 삼성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