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이 프러포즈 작전에 실패했다.
8일에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11살 연하 여자친구를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했지만 실패했다.
심현섭은 함께 요리를 만들어 먹은 후 요트 데이트에 나섰다. 여자친구는 피곤해했지만 심현섭은 호시탐탐 프러포즈 기회를 노려 눈길을 끌었다. 심현섭은 울산 시민들의 응원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이용식 선배님 딸 수민이와 원혁이 요트에서 되게 멋있게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여자친구의 손을 보며 "왜 커플링을 혼자 다 하나"라고 농담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빼 드려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자친구는 반지 하나를 빼서 심현섭에게 끼워주며 장난을 쳤다.
심현섭은 여자친구의 손가락을 계속 쳐다보며 기회를 살폈다. 그런데 이때 여자친구는 "저기 낚시 한다"라며 다른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는 "경치가 되게 좋은데 왜 손만 보고 있나"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약지 손가락 반지를 빼며 "이거 주면 안되나"라며 강제로 빼달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김지민은 "저 정도 되면 반지 껴줄테니 반지 빼달라고 하는 거나 다름없다"라고 말했고 강수지는 "저렇게 모르다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심현섭을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한 게 언제였나"라고 물었다. 이에 여자친구는 "처음에는 연예인이고 하니까 안 보려고 했다. 나는 주목 받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안 만나려고 했는데 그 분께서 어머니를 오랫동안 모셨다고 이런 얘길 하는데 어머니를 이렇게 오래 모신 사람이면 한 번 만나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오빠가 혼자 있어서 외로워하는 게 보인다. 우리 가족은 자주 만나는 편이다. 약속을 하지 않아도 오빠네가 오고 언니네가 온다. 그렇게 놀다가 주말이 끝난다. 내가 그런 얘길 하면 오빠가 되게 부러워한다. 그런 걸 볼 때마다 혼자 있어서 외롭구나 그게 많이 느껴진다. 그럴 때마다 좀 짠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심현섭은 요트에서 폭죽이 터질 때 프러포즈를 할 계획을 세우고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프러포즈를 하려는 순간 멀미로 인해 트림을 해 주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때 폭죽이 터졌고 급기야 연기 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심현섭은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
심현섭은 마지막 기회로 노래 프러포즈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심현섭은 여자친구를 보면서 떠오르는 노래하며 심혜진의 '내게로'를 선곡했다. 심현섭은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감동의 눈물을 보였고 심현섭은 "내가 잘 하겠다"라며 갑자기 뽀뽀를 할 듯 다가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웃음을 터트렸고 결국 심현섭의 프러포즈는 실패했다. 제작진은 "프러포즈 재도전 할 예정"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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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