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하자마자 클럽行" 승리X정준영,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Oh!쎈 초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7.09 07: 36

'사실상 연에계 퇴출이나 다름없는 '버닝썬게이트' 핵심인물인 승리부터 정준영까지.  이제 국내를 떠나 해외에서 근황이 들려오고 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했던가. 두 사람 모두 출소하자마자 또 다시 '클럽'에서 목격됐다고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프랑스 리옹에서 정준영을 목격했다는 게시물이 퍼졌다. 해당 게시물 사진도 공개됐는데, 사진 속 정준영은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클럽을 방문했다. 심지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 
이에 대해 작성자는 “바에서 여자 꼬시면서 인스타 계정 묻고, 리옹에 한식당 열 거라고 했다네요”라며 “본인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인데 이름 Jun이라고 소개했다. 오늘 스위스를 가고, 내일 벨기에를 간다더라”라고 밝혔다. 물론 정준영의 목격담과 관련해 진위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정준영이 클럽에서 목격됐다는 것만으로도 이는 화제가 되기 충분했다. 그가 지난 3월 출소한지 약 4개월 만에 또 다시 클럽에서 포착됐기 때문. 

이는 역시 '버닝썬게이트'의 핵심인물이었던 승리와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승리는 출소 후 태국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여는가 하면, 캄보디아의 행사에 등장해 지드래곤의 이름을 언급하고 빅뱅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의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영상 역시 일파만파 퍼졌는데,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승리의 뻔뻔한 모습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이에 더해, 최근 홍콩 언론들은 승리가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고 현지에서 클럽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이미 '클럽'에서 물의를 일으킨 승리가 다시 한번 '클럽' 오픈을 꿈꾸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들은 충격을 뛰어넘는 분노를 보였던 상황. 
이는 정준영도 마찬가지다. 이미  2018년에도 프랑스 파리에서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 한 바 있는 정준영. 하지만 버닝썬 게이트에 이어 ‘정준영 단톡방’이라고 불리는 불법 촬영물 공유 단체 대화방이 알려지며 무산됐는데, 다시 해외 이민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정준영은 최근 음악 관계자들과 만나 프로듀서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이에 정준영이 음악 활동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국내가 아닌 해외이민을 통해 재기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다만 해외 이민의 경우 정준영이 성범죄자 이력을 갖고 있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 
이렇게 사실상 연예계 퇴출이나 다름없는 이들의 '뻔뻔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며 또 다시 연예계를 발칵 뒤집고 있다. 이들이 활개를 치는동안, '버닝썬'이 낳은 무고한 피해자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 속에 살아야했다. 실제 피해자는 물론이거니와, 대표적으로 최근 배우 고준희는 '버닝썬 여배우'란 루머로 6년이란 세월을 잃어버렸을 정도다. 이와 관련 고준희는 한 방송에서 억울한 세월을 보냈던 당시를 떠올리며 울분을 토하기도 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물론 정준형과 승리, 두 사람 모두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을 마친 시점에서 죄에대한 법적인 처벌은 모두 받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이들이 평생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야하는 이유.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기는 커녕, 문제의 시작이었던 클럽에서 또 다시 포착된 정준영과 승리. 옛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했던 가. 이들이 정말 자신의 죄를 반성하는 것이 맞는지도 의문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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