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ITZY(있지) 리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지 1년여 만에 직접 복귀 소식을 전했다. 리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멤버들과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하반기 발매 예정인 ITZY의 새 앨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임할 예정이라며 리아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 ITZY 공식 SNS 채널에서 진행된 믿지(팬덤명: MIDZY) 5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에 리아가 참여해 직접 “다가오는 신보와 함께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ITZY 멤버 리아의 건강 상태 및 활동 재개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리아는 그간 겪어온 긴장과 불안 증상이 치료와 휴식을 통해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며 “이에 리아와 신중한 논의 후 하반기 발매 예정인 ITZY의 신규 앨범을 시작으로 활동 복귀를 결정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신규 앨범 발매 전 사전 협의된 일정 및 촬영 건들의 경우 4인(예지, 류진, 채령, 유나)으로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며 “리아의 회복을 위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티스트가 건강한 모습으로 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리아는 지난해 8월부터 활동을 중단했던 바. 컴백 후 얼마되지 않아 무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후 9월 소속사는 “현재 리아는 일정 진행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리아는 자필편지를 통해 “정말 계속해서 많은 일들을 지나쳐 온 거 같다. 그 안에는 물론 우리가 함께한 추억 그리고 기쁜 순간들도 가득할 것이다.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지만 달려오느라 제 자신을 점점 놓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지금은 잠시 시간을 가지고 제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채워 나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활동을 중단한 지 두 달여 만인 지난 11월 좀 더 건강에 집중하기 위해 있지 새 앨범과 월드투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아는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이번 앨범 제작과 월드투어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건강 회복에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믿지들은 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저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기간동안 믿지들이 준 응원에 보답할 만큼 건강해져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약속할게요! 항상 믿고 기다려줘서 고마워요”고 복귀를 약속했다.
이에 리아를 제외한 예지, 류진, 채령, 유나가 신곡 무대와 월드투어를 소화했고, 리아는 건강 회복에 집중했다. 그리고 11개월 만에 드디어 리아가 멤버들과 함께 올해 하반기 활동에 합류한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E 입니다.
ITZY 멤버 리아의 건강 상태 및 활동 재개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리아는 그간 겪어온 긴장과 불안 증상이 치료와 휴식을 통해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
이에 리아와 신중한 논의 후 하반기 발매 예정인 ITZY의 신규 앨범을 시작으로 활동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신규 앨범 발매 전 사전 협의된 일정 및 촬영 건들의 경우 4인(예지, 류진, 채령, 유나)으로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리아의 회복을 위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티스트가 건강한 모습으로 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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