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얼굴에 연기를? 제니, 실내흡연 의혹 "문제없어"vs"비매너"[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7.09 09: 46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흡연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제니의 흡연 의혹을 담은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 2일 제니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됐던 브이로그 영상의 일부가 담겼다.
영상에 찍힌 것은 스케줄을 위해 스태프들에게 헤어 및 메이크업을 받고있는 제니의 옆모습이었다. 문제가 된 것은 제니가 메이크업을 받던 도중 입에 무언가 까만 물체를 가져다 댔고, 곧이어 연기로 보이는 것을 뱉는 장면이 편집 없이 송출됐기 때문이다.

블랙핑크 제니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명품 브랜드 신제품 런칭 포토행사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제니(블랙핑크), 박서준, 영훈(더보이즈), 승민(스트레이키즈), 김소현, 전여빈, 조보아, 이재욱, 공명, 최수영, 코드쿤스트, 김나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제니가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03 / rumi@osen.co.kr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제니의 실내흡연 의혹을 제기했다. 제니가 입에 문 것이 전자담배이며, 연기 또한 담배 연기로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제니가 있는 곳이 실내 공간이라는 점이 더욱 문제가 됐다. 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 제16호에 따르면 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 제16호에 따르면 연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 공장 및 복합용도의 건축물은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금연구역 건물에서 실내 흡연을 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더군다나 제니의 앞에는 메이크업을 위해 스태프가 마주보고 있던 상황. 스태프의 얼굴이 코앞에 있는 상황에서 흡연을 하고 담배 연기를 내뿜는 듯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표했다. 문제가 되자 해당 장면은 삭제된 상태다.
다만 영상이 찍힌 당시 제니는 이탈리아 카프리섬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실내 흡연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성인의 흡연은 자유이며, 여성 흡연자에 대한 차별의식에서 비롯된 과민반응이라는 옹호론을 펼쳤다.
반면 실내흡연을 떠나 타인의 앞에서 흡연 하는 행위가 잘못됐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흡연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지 몰라도, 스태프의 면전에 연기를 뿜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것. 이를 바탕으로 제니를 향한 실망을 표하는 댓글도 줄을지었다. 이와 별개로 일부 팬들은 담배가 아닌 디퓨저나 비타민스틱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제니의 실내흡연을 이탈리아 대사관에 신고했다는 게시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는 "블랙핑크의 오랜 팬으로서 제니가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며, 부디 자숙의 통해 통렬히 반성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제니의 실내 흡연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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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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