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돌잔치’ 안영미→’기러기 생활’ 정형돈, 가족이 뭐길래 [Oh!쎈 초점]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10 21: 46

'취향 존중'은 쉽지만 '가족 형태 존중'은 아직 어려운가보다. 일반적인 가족의 형태보다는 조금은 독특한 구성으로 가족을 이루고 있는 스타 가족이 연이어 루머에 시달리며 고충을 겪고 있다.
안영미는 2020년 미국에서 근무 중인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다. 지난해 7월 출산을 앞두고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아들을 낳았으며, 최근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 활동을 재개하며 육아를 병행하고 있다.
이후 해외 거주 중인 남편 때문에 자연스레 장거리 결혼 생활을 하게 된 안영미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조금은 독특한 가정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 홀로 육아에 이어 남편 없이 돌잔치까지 하게 됐다고 밝히며 “돌잔치도 남편 없이 혼자 하게 됐다, 일 때문”이라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지난 1일 안영미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이모들과 삼촌들 덕분에 행복했던 딱콩이의 첫 생일 파티였습니다”라며 아들 돌잔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행사에는 신봉선과 송은이가 한복을 입고 안영미의 곁을 지켰고, 가수 나비, 손담비, 방송인 박슬기를 비롯해 개그우먼 정주리, 이은형, 김민경, 오나미, 홍현희, 허안나, 신기루, 김미려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앞서 안영미가 언급했듯, 남편은 돌잔치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들의 첫 생일인 만큼 남편이 불참한 부분에 많은 의혹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안영미는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깍쟁이왕자님은 나중에 한국오면 따로 기념하기로 했으니 걱정들은 접어주셔유", "남편 FBI 아님"이라고 덧붙이며 누리꾼들의 의혹 제기에 선을 그었다.
기러기 아빠로 생활하고 있는 정형돈 역시 N년째 불화설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루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 2009년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 가운데, 두 딸과 아내 한유라 씨는 현재 하와이에 거주 중이다. 몇년 간 이어진 기러기 생활에 두 부부를 향한 악성 루머는 계속됐고, 심지어 정형돈의 딸은 유튜브를 통해 “이혼하라고 하더라. (엄마가)악녀래”라며 이들 가족을 향한 악플이 심각함을 밝혔다.
이에 정형돈은 “데뷔 23년 만에 댓글 남겨 보기는 처음”이라며, “저희 잘 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때도 있고 안좋을때도 있고 세상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유라 누구보다도 저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다.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고, 저희 나름 세상의 모든 분들처럼 세상과 어울려서 잘 살아 갈려고 하는 가정이다.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 겠다"라며 '다름'을 향한 다수의 시선에 일침을 가했다.
각집 살이임을 밝힌 뮤지션 박선주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선주는 강레오가 사업으로 인해 현재 곡성에 살고 있으며 자신과 딸은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며 각종 방송을 통해 이미 '별거하는 부부'로 알려져있다.
이와 관련해 박선주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 "가정을 만들고 아이를 키우는 문제니까 아이를 중심축으로 놓고 양쪽이 똑같이 희생하면 좋을 것 같았다"라며7 "집을 따로 살고 있으니까 별거라고 하더라. 각 가정마다 암묵적인 룰이 있지 않나. 우리도 있는 거다. 그게 일반적이지 않을 뿐이고 우리의 가족관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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