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이 tvN 토일 드라마 ‘졸업’에서 호흡을 맞춘 위하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려원은 9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졸업’ 종영 인터뷰에서 “연예계 생활 하다보면 실물을 볼 법한데 위하준 배우는 한 번도 못 봤다. 작품에선 거친 모습을 봤지만. 그래서 SNS를 봤는데 활짝 웃는 사진들이 많더라. 실제 성격 밝고 애교도 많겠구나 기대했다”고 말해다.
이어 그는 “그런데 태닝하고 수염을 기르고 머리가 짧은 위하준을 처음 만났다. ‘오징어게임2’ 촬영 다음 날 그대로 왔다더라. 애교가 많은 줄 알았는데 과묵하고 남자 같은 스타일이라 어떻게 능글맞은 이준호가 위하준이 된다는 거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종영한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담았다. 두 사람은 ‘멜로 장인’ 안판석 감독이 깔아놓은 판에 진하고 농익은 멜로 호흡을 맞췄다.
정려원은 “이준호가 가면 갈수록 준쪽이가 되더라. 위하준이라면 가벼워 보이지 않겠다 싶었다. 엄청 진중하게 연기하고 대화도 잘 됐다. 초반에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감독님이 어장에 풀어줘서 친해졌다. 케미도 호흡도 잘 맞았다. 위하준이 준호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 배우가 예쁨 받길 바랐다. 위하준이 해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그런 베드신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감독님이 혜진은 모솔이라 하시더라. 말도 안 되지 싶었는데 그럴 수 있겠더라. 뚝딱이처럼 연기했다.베드신 촬영 때 감독님이 슛 하더니 바로 끝 하셨다. 방송 보면 알 거라고. 너무 야해서. 너무 놀랐다. 배우들이 합을 짜도 이미 감독님 머릿속에 모든 게 있구나 싶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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