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글로벌 행보를 걷고 있던 가운데 때 아닌 실내 흡연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영향력이 큰 K팝 스타인 만큼, 현재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열린 자크뮈스의 ‘LA CASA’ 크루즈 컬렉션 쇼에 제니가 모델로 참석했다. 팬들은 글로벌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 일상을 궁금해하는 만큼, 제니는 개인 채널을 통해 브이로그로 팬들에게 근황을 전한 상태였다.
그런데 문제의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 속에서 제니가 헤어 및 메이크업을 받던 중 입에 까만 물체를 물고 흡연한 모습이었다. 곧이어 제니의 입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이에 누리꾼들은 제니가 입에 문 것이 전자담배이며 연기 또한 담배 연기라고 지적했다.
물론 제니가 성인인 만큼 흡연에 관해선 자유로울 수 있으나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메이크업을 받고 있던 곳이 실내였다는 점이다. 자연스럽게 실내 흡연 문제가 대두된 상황. 무엇보다 제니가 헤어 메이크업을 해주는 스태프 면전에 아무렇지 않게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는 지난 밤인 8일부터 연일 이슈가 되고 있던 가운데, 제니가 이에 대해 빠르게 사과했다. 제니 측은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했다고 알린 상황.
그럼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한 누리꾼은 제니의 실내흡연을 이탈리아 대사관에 신고했다는 게시글을 올린 상황. 그는 “블랙핑크의 오랜 팬으로서 제니가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며, 부디 자숙의 통해 통렬히 반성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지만, 이미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다. 이 탓의 제니가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에 직격탄을 맞으며 위기에 닥친 것. 뿐만 아니라 제니가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K팝 스타인 만큼 일각에서는 청소년들에게도 흡연이 자연스럽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그렇기에 더더욱 인기가 많은 스타라면 자신의 애티튜트를 신경써야하는 이유. 몇몇 기획사에서는 품위유지비용이 있을 정도로 아티스트를 관리하고 있을 정도다.
제니측에서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인 가운데 과연 이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