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가 양세찬의 방송용 인성을 언급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유병재'에는 '무도키즈들에게 선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영상에는 게스트로 하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병재는 하하의 오랜 예능 경력에 존경심을 보였다. 그러자 하하는 "예능을 24년 한 것 같다"며 "나도 내가 징그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형 선생님, 견미리 선생님 정도 급이 되면 대본이 68부작 이러는데 다 못 읽으실 것 아니냐. 화를 내는 걸 먼저 읽으실 것 아니냐"고 전했다.
이어 "거의 그 정도 급이다, 우리가"라며 "세찬이가 어떤 상황이었냐면 이제 우리가 나름 워터밤에서 잘렸지만, 그분들 잘못 없어요, 나랑 친해요, 아직도"라고 알렸다.
그런 다음 "약간의 속상함이 있었지. 그런데 나도 내려놔야지, 후배들에게 물려줘야지. 내가 마흔 여섯인데"라며 "세찬이 또 착하잖아. '형, 어떡해, 괜찮아요? 다른 무대 있으면 불러줘요. 갈게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 감동받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런데 방송 큐 하니까 '하하 형, 잘렸대. 내 돈 주고도 못 나간대'(하더라)"며 "그런 거다. 요 정도 신뢰가 쌓이면 아무런 감정 없이 화를 내고 짜증을 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유병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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