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사과뭇매 '피식대학', 복귀는 자숙 2개월만?..구독자 하락→초심 되찾을까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7.09 22: 49

’ 뒤늦은 사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는 ‘피식대학’ 측이, 자숙 2개월 만에 복귀를 알렸다. 과연 이들이 초심을 찾을 수 있을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측은 9일 오후 ‘앤더슨 팩에게 브루노 마스 번호를 묻다’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5월 불거진 지역 비하 논란 이후 약 2개월 만에 올라온 새 영상이다.  특히 ‘2024년 피식대학’ 신규 콘텐츠 예고 영상도 올리며 본격 복귀를 알린 피식대학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물론 이들을 옹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숙 2개월만에 복귀를 알린 ‘피식대학’을 향한 여론은 달갑지 않은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이 논란 후 뒤늦은 사과로 이미 대중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5월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영상을 게재한 이후 네티즌의 맹비난을 받았다.정재형, 김민수, 이용주는 경상도 지역 곳곳을 여행하고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내용의 취지로 영상을 제작했으나, 정작 영양군에 대한 홍보는 없고, 무례한 발언들만 쏟아낸 것.
심지어 오도창 영양군수까지 나서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며 부정적인 여론과 비난이 쏟아졌으나 이들은 침묵을 유지했다. 무려 일주일 가까이 사과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고.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거나 비공개 전환하지 않았다.
심지어 해당 영상은 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누리꾼들은 오히려 해당 영상 조회수로 금전적인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쏟아졌다. 그렇게 온라인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던 ‘피식대학’측은 논란이 있고 한 참 뒤에야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미 돌아선 민심은 되돌리기 힘들었던 상황.
이들의 구독자수는 계속해서 하락행을 이어가기도 했는데 지난 4월 기준 구독자 수 300만 명을 달성한 바 있는 ‘피식대학’ 측의 구독자들은 이탈하기 시작했고, 결국 300만 기준선도 깨져버렸다. 현재는 (9일 밤 10시 기준) 구독자 293만명으로 추락한 상황. 사과는 뒤늦게, 자숙은 2개월만에 복귀를 알린 가운데 과연 ‘피식대학’ 측이, 이번 복귀를 통해 다시 초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여기에 더해, 300만명이 넘던 명성도 되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