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이탈로, 전북-제주의 맞대결 키 플레이어 [오!쎈프리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7.10 06: 56

김두현 감독의 첫 승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와 '연승'에 도전하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친다. 
전북 현대 모터스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2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는 지난 5월 19일 광주전 이후 전하지 못한 승리의 소식을 이번 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전해 길고 긴 무승의 늪에서 벗어난다는 각오다.

지난 대전과 경기서 전북은 송민규와 티아고의 연속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북은 원정 경기에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0분 송민규가 선제 득점을 터뜨렸고 후반 8분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익숙한 티아고가 추가골을 넣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티아고를 중심으로 송민규, 문선민 등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활약을 펼쳐야 한다. 제주 수비가 상대적으로 강한 압박을 펼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전북이 전방부터 대결을 펼쳐 우세한 상황을 만든다면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또 한국영이 중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제주와 치열한 경쟁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제주는 직전 경기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외국인 선수 헤이스를 비롯해 서진수, 한종무 등이 득점포를 터트리며 치열한 모습을 선보였다. 
제주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어야 한다. 서울과 맞대결서 제주는 이탈로가 맹활약을 펼쳤다. 190cm의 장신인 이탈로는 공중볼 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다. 이탈로가 전북의 중원 맞대결서 우위를 점하고 압박을 이겨낸다면 제주 공격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특히 제주는 최근 연승을 거두지 못하기 때문에 연승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 전북과 제주는 더운 날씨에 물러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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