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이 아이들 면접교섭날과 광고가 겹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시원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9일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학창시절 원래 법조인을 꿈꿨다는 그는 “대학3년학 때 아나운서 꿈을 꿨고2004년에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며 이후전처 박지윤과 4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했다. 당시에 대해 그는 “잘 어울린다고 격려도 많이 받았다”고 떠올렸다.
이 가운데 이날 프리 아나운서 선배인 신영일을 만났다. 신영일은 “50대 되니 섭외 전화가 안 온다”고 했다. 인생2막을 시작하는 최동석도 곧 50세가 된다며 걱정하는 모습. 그는 “사실 퇴사 후 다른 채널 처음 출연이다”고 했다.
특히 지난달 새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린 최동석. 2021년 8월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선언을 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도했다. 이에 박미선은 최동석에 대해 “최근 소속사 전속계약했더라, 일 때문에주말에 아이들 못 보면 어떡하냐”거 걱정, 최동석은 “계약하며 딱 한가지 조건이 있었다, 아이들 만날 때는 스케쥴 잡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했다.
이에 박미선은 “돈 많이 주는 광고면?”이라 묻자 최동석은 “해야죠”라며 웃음, 전노민과 박미선도“일을 해야한다 돈을 벌어야 애들을 편하게 해준다 애 키우려면 일 있을 때 일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정조정이 되는지묻자 최동석은“하나하나 전 아내에게 말하기 조심스러운 상황. 되도록 정해진 대로 하려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잉날 오윤경은 최동석에게 지금 상황에서 어떤 것이 제일 큰 난제인지 묻자 최동석은 “(오)유경누나 눈 보면 눈물난다 친 누나같은 존재다”며 울컥했다. 오유경은 “최근 어려운 상황일 때 나와 소통을 좀 했다”며 “이혼이 이제 특별한 건 아니다이혼은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며 걱정과 위로가 섞인 인생 선배의 조언을 건넸다. 상처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유경은 “초반엔 주변 얘기할 수 없어 동석이가 세상과 단절됐다”며 “마침 힘든 시기에 동석이가 내 출판기념회에 찾아왔다”며 고마웠던 일을 떠올렸다. 최동석은 “사람 많은데 두렵더라 공황장애 같은 느낌”이라며“유독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봤다 근데 가야할 것 같았다”며 힘든 시기에도 의리를 지킨 모습을 보였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