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이 아이들에게 이혼 사실을 아직 말하지 못한 속사정을 전했다.
9일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이 전처와 이혼 조정 중 별거 중인 상황에 대해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을 모른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최동석은 이혼조정 중인 상황을 전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그는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라는게 그 사람과 관계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되더라”며 “어느 한쪽이 다 일방적으로 잘 못하지 않지 않나, 객관적으로 나를 돌아보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이혼 발표 후 심경을 물었다. 최동석은 “솔직히 제가 결정한 건 없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자신의 이혼 기사를 사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는 것. 특히 아이들 얘기에 또 울컥한 최동석은 “첫째가 14살, 둘째가 10살이다”고 했고,모두 “사춘기로 예민할 때 ,아빠로도 가장 마음이 힘들 것 같다”고 마음을 살피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동석은 아이들 얘기에 생각이 많아진 모습. 그는 “한 달 가까이 아이들 못 보다가아이들과 잘 지내다 갔을 때먹고 남긴 음식, 벗어둔 온가지, 집안 가들 아이들 흔적들을 못 치우겠더라”며 “흔적이 남아있으니 아이들이 옆에 있는 것 같아 그랬던 것 같다”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자녀에게 이혼 설명은 어떻게 했는지 묻자 최동석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 그 얘기를 못 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이에 모두 “언젠가 해야할 텐데 미룰 수 없다”며 걱정하기도.
최동석은 “아이들이 어떤 생각하는지 잠작이 안 된다”며 “아이들과 깊은 얘기를 나누기에 제가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했다.이에 전노민은 “아마 아이들도 알 것,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부모에게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함을 전하며 “시기를 놓치기 전에 마주해야한다 나중엔 못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동석은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KBS 30기 아나운서로 동반 입사한 박지윤과 슬하에 1남 1녀를 둔 두 사람이지만 이혼을 알리며 충격을 줬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뒤 양육권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는 과정에서 저격이 이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