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동안 미모, 몸매 비결을 공개하며 남편 때문에 살림이 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10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가수 미나가 출연해 동안 미모와 몸매 관리 비결을 전격 공개한다.
미나는 5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으로 '퍼펙트 라이프'를 찾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50대가 되면서 나잇살이 찌지 않기 위해 늘 노력한다"며 "아침 한 끼는 건강하게 먹자는 주의다. 사과, 당근, 양배추, 달걀 등 건강식으로 먹고 포만감을 유지하기 위해 생으로 씹어 먹는다"고 전해 모두가 감탄했다.
한편, 공개된 영상에서 어딘가 어설프게(?) 칼질을 하는 미나를 보고 패널 이성미는 "요리를 잘 못하는지?" 묻는다. 미나는 "요리는 조금 하지만 결혼을 해도 남편이 채소를 다 깎아줘서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서 다정다감한 남편 류필립 이야기로 출연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미나는 '17살 연하' 남편이자 가수인 류필립이 "현재 일본에서 트롯 그룹 K4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라며 근황을 전하면서 "올해 3개월, 지난해 3개월 정도 남편과 떨어져 지냈다. 매일 보고 싶더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성미는 "최근에 언제 싸웠는지?" 궁금해하자 미나는 "싸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화가 났다가도 (남편) 얼굴 보면 풀린다"고 답해 이성미의 목덜미를 잡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나는 6살 차이 나는 여동생 심성미와 함께하는 일상도 전한다. 미나는 "동생이 약 8년 전 피부과 의료사고로 뺨에 3도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면서 이후 우울증, 대인기피증, 체중 증가를 모두 경험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런 동생을 위해 필라테스 6개월 과정과 폴댄스도 끊어주는 등 동생의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직접 나서 도와준 사실을 이야기해 뭉클함을 더했다.
미나는 올해 45살이 된 동생에게 "연애 말고 결혼을 해야 하지 않냐"고 묻자 동생은 11살 어린 형부를 둔 것을 생각하며 "나랑 결혼할 사람이 나이가 많으면 (형부한테) 형님이라고 말하기 애매하다"면서도 "언니랑 형부가 잘 사는 걸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부러운 마음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가수 미나가 함께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오늘(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TV조선 ‘퍼펙트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