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송승헌이 있었다면..'플레이어2' 정의 구현 성공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7.10 11: 16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송승헌이 최종 빌런 응징에 성공했다.
지난 8일,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 최슬기, 연출 소재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11회, 12회에서 송승헌은 천재 사기꾼 ‘강하리’ 역으로 분했다. 그는 최종 보스이자 동료를 죽인 원수 제프리 정(김경남 분)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하리의 마지막 작전을 성공적으로 그려내며 화려한 막을 장식했다.
하리는 플레이어들과 제프리를 막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 그는 제프리 일당에 의해 아지트를 급습당했고 이후 행사장에 폭탄 테러를 계획한 제프리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현장을 수색, 아슬아슬하게 폭발을 막아냈다. 하리는 테러 용의자로 오해받아 긴급체포를 당했지만 당황한 것도 잠시, 자신의 배후가 제프리라며 기자들에게 폭로했다. 이 모든 것은 대통령 최상호(조성하 분)와 공조해 본인의 희생을 감안하고 제프리의 만행을 알리기 위한 것임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기기도.

하리의 정의 구현은 성공했다. 그는 정수민(오연서 분)과 상호가 납치되는 위험에 처하자, 폭탄이 터지기 직전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그들을 구출해 냈다. 이어 하리는 밀항하려는 제프리를 마주했고 자신을 비웃는 그를 향해 “혹시 알아? 세상이 바뀔지”라고 받아치며 짜릿한 한판 승부를 펼쳤다. 또한 그는 제프리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일촉즉발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냈고, 결국 플레이어들과 함께 제프리를 체포시키는 데 성공해 통쾌한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송승헌은 플레이어들의 리더이자 극을 이끄는 인물로서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작전을 수행했다. 그는 비장한 표정으로 최종 악을 처단하기 위해 자신의 희생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의 복수 의지를 드러낸 것은 물론,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며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다채로운 열연을 보여준 송승헌이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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