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최종훈 빠진 FT아일랜드..이홍기 "분위기 좋아, 너무 잘맞다"[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7.10 11: 56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탈퇴한 전 멤버들을 간접 언급했다.
9일 '비보티비' 채널에는 "원조 아이돌 밴드 이홍기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송은이는 이홍기와 함께 FNC 신사옥의 합주실과 안무 연습실을 구경하며 한 가족 시절 과거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종훈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최종훈은 승리와 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올리는 등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다. 최종훈은 이 밖에 음주운전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과 유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rumi@osen.co.kr

이후 송은이는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는 이홍기를 데려다 주며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는 FT아일랜드 멤버들에 대해 "너네들끼리 막 싸우진 않지?"라고 물었고, 이홍기는 "요즘에 팀이 너무 좋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송은이는 "옛날에 많이 싸웠지?"라고 물었고, 이홍기는 "많이 싸웠다"고 수긍했다. 이어 "주로 뭘로 싸웠냐 옛날에"라는 질문에는 "그냥 짜파게티로도 싸우고 반찬으로도 싸운다. 예를들어 어느날은 예민하다보니까 늘 먹던거 준비해줬는데 '나 오늘은 이거 얘기 안했는데 다른거 먹으려고 했는데' 이런다던지. 그럼 거기서 제가 멘트가 나간다. '그냥 쳐먹어'라면서"라고 그때 그시절을 회상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둘만 있어도 싸운다. 둘만 있어도 안 맞는다 원래. 근데 다섯, 셋, 넷 이러면 얼마나 힘들겠냐 맞춰가는게 더 어렵지"라고 공감했고, 이홍기는 "요즘에는 3명이지 않냐. 너무 잘맞는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세월이 오래됐으니까 이 타이밍에 이걸하면 서로가 싫어한다 이런 걸 아니까"라고 말했고, 이홍기는 "맞다. 멤버들한테 항상미안한 것들도 많다. 왜냐면 제가 또 성격이 좀 앞으로 나오는 성격이다 보니까 방향을 맞춰나갈때 제 의견을 많이 따라준다. 그리고 사실 '홍기형이 하는것이 우리도 좋아'라고 얘기해주는 사람들이 어딨냐"고 두 멤버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지금 그렇게 얘기하냐"고 물었고, 이홍기는 "그렇다"며 "그러면서 자기들도 이것도 한번 해달라 하면 '한번 해볼까?' 하고 FT화 시킨다. 그러면서 만들어진 요즘의 저희의 모습이 이 앨범에 있다"고 7집 앨범 'Serious'에 대해 소개했다.
FT아일랜드는 지난 2007년 6월 데뷔한 5인조 남성 밴드 그룹이다. 2009년 원년멤버였던 오원빈이 탈퇴하고 송승현이 새롭게 영입된 채 5인조 체제를 이어갔지만, 돌연 최종훈이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활동 직격타를 맞았다. 이후 송승현까지 전속계약 만료로 탈퇴하면서 현재 3인조로 활동 중이다.
당시 최종훈은 성접대 의혹 등에 휩싸인 승리와 정준영이 불법 영상물을 공유한 단톡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당초 소속사 측은 "당사자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후 음주운전 적발 및 부정청탁 의혹 등 여러 구설에 휩싸이며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최종훈은 2019년 팀에서 퇴출됐다. 소속사는 그간의 논란들에 대해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며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국 최종훈은 음주운전 무마를 위해 경찰을 매수하려고 시도한 것과 불법촬영 및 유포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법원은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음란물 배포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뒤인 올해 1월, 일본 팬 소통 플랫폼인 '패니콘'에 자신의 채널을 만들고 "5년만에 인사드린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가자" 등의 글을 올리고 활동 재개를 암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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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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