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전 연인 서민재 '리벤지 포르노' 주장에 반박 "맹세코 없던 일" [종합](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7.10 13: 48

[OSEN=연휘선 기자] 가수 남태현이 전 여자친구 서민재가 폭로한 '리벤지 포르노' 의혹을 부인했다.
남태현은 10일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서민재가 주장한 '리벤지 포르노'에 대해 반박했다.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이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남태현은 "저희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했고, 그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엔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 사이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 저희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해 얼마 전 관계를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오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분였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과거 연인이었다. 이 가운데 서민재가 지난 2022년 8월 SNS를 통해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 했으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빚었다. 남태현은 당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남태현은 재판 과정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서민재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남태현은 '추적 60분' 등의 방송에 출연해 단약을 위해 재활센터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지난 달 서민재가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며 남태현으로부터 데이트 폭력, 리벤지 포르노 협박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빚었다. 
다음은 남태현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문이다.
남태현입니다.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입니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습니다.
저희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하였고, 그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엔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사이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고 그러던 중, 저는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을 하였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하였습니다.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하여 대중들로부터 오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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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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