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포르노 진실공방..남태현 "맹세컨대 없다"vs서민재 "증거有"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7.10 17: 13

마약 파문에 이어 ‘리벤지 포르노’ 의혹으로 다시 시작된 남태현과 서민재의 사랑과 전쟁이다.
한때 연인 사이였던 가수 남태현과 서민재의 갈등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에는 리벤지 포르노 협박과 데이트 폭력 이슈다. 전 남자친구에 대한 서민재의 폭로에 남태현은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는 입장을 냈고, 이에 서민재는 증거가 있다며 반박했다.
다시 시작된 진실게임이다.

서민재는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전 남자친구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서민재가 전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남태현과의 과거가 알려져 있는 만큼 일부에서 전 남자친구의 정체를 남태현으로 추측했다.
그러자 남태현은 1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서민재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혔다. 남태현은 먼저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태현은 데이트 폭력, 리벤지 포르노 협박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라면서,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라고 입장을 확실히했다.
또 남태현은 서민재와의 관계에 대해서 “저희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했고, 그 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엔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 사이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다”라며 “그러던 중 저는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했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했다”라고 설명했다.
남태현은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해 대중으로부터 오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다”라며 서민재의 행복을 빌겠다는 입장이었다.
남태현의 반박으로 데이트 폭력 의혹이 정리되는 듯 했지만, 이번엔 서민재가 반박에 나섰다. 서민재는 남태현의 입장이 기사화된 후 개인 SNS를 통해서 다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태현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던 데이트 폭력 등 이슈에 대해서 “저는 남태현 씨가 리벤지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무근이라는 남태현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었다.
서민재는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은 제가 브런치에 작성한 글 중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라고 토로하면서,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또한 그간 저에게 해왔던 남태현 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민재가 남태현의 입장에 다시 반박하면서 데이트 폭력을 두고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민재는 앞서 지난 2022년 8월 SNS에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을 담은 게시물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재판 과정에서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남태현과 서민재는 방송 등을 통해 재활센터에서 치료 중인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서민재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