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감독 “장나라=강력한 꼰대, 시청자가 모르는 부분 보여주고파” [Oh!쎈 현장]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7.10 15: 11

‘굿파트너’ 감독이 스타 이혼변호사 역할로 장나라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가람 감독과 함께 배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이면서도 직접적으로 담아 기대를 모은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휴먼 법정 오피스물이다.배우 남지현과 장나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10 / soul1014@osen.co.kr

앞서 공개된 예고편 및 하이라이트 영상에 따르면 장나라가 연기하는 차은경은 다소 장나라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차갑고 냉철해보이는 모습에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냐고 묻자 장나라는 “근데 안 귀엽고, 냉혈해 보이는 것도 했는데 많이 안봐주셔서”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재미나게 잡았다. 더 무거운 느낌이엇는데, 제가 이 드라마를 할 땐 무조건 기준을 한유리 캐릭터를 놓고 생각했다. 유리는 묵직하고, 믿음직스럽고, 건강한 캐릭터인데 어떻게 하면 이 캐릭터를 열받게 할 수 있을까. 절대 직장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상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요새말로 킹받게 하는 말투를 연구하고 신경써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김가람 감독은 장나라의 어떤 모습을 보고 캐스팅 했을까. 김 감독은 “이유가 있다기 보다 대본을 보면서 배우가 떠올랐고, 이걸 하면 어떨까 궁금증이 컸다. 만나서 처음 이야기를 해보면서, 대본으로 봤을 때 차은경과 달라질 수 있겠다. 그런 부분 때문에 이야기도 많이 했고, 지금 너무 만족도가 너무 좋다. 장나라가 가지고 있는 매력, 장점이 아직 시청자가 모르는 게 많더라. 그걸 보여주고 싶었고, 그게 소기 목적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고 캐스팅 연락을 했냐는 물음에 김가람 감독은 “나라 배우를 보면, 귀엽고 상큼하고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모습 말고 진짜 무섭다. 진짜 무섭고 꼰대다. 차은경이 어떻게 보면 나쁜 표현으로 ‘꼰대력’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강력한 꼰대력으로 모두를 꽉 잡는다. 어마어마한 카리스마가 있고, 어떤 드라마에서도 안보여줬던 카리스마로 휘어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랬기 때문에 나머지 희로애락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SBS ‘굿파트너’는 오는 12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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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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