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4번 우익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97년생 카데나스는 미국 출신으로 키 185cm, 몸무게 83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다.
카데나스는 201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템파베이 레이스의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뛰었으며, 올 시즌 트레이드 이적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활약중이다.
올 시즌 뛰어난 타격 컨디션으로 투고타저의 트리플A 인터내셔널 리그에서 홈런2위, 타점 6위 등 타격부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올해 75경기에 출전해 289타수 80안타 56타점 20홈런 OPS 0.895을 기록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우타 외야수로서 주력도 나쁘지 않고 수비도 평균 이상이라고 들었다. 우선 외야수니까 우익수로 생각한다. 4번 타자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데나스는 이르면 16~18일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에 첫선을 보일 예정. 박진만 감독은 “꾸준히 20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 능력이 뛰어나다”며 “국내 무대에 빨리 적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우익수 김헌곤-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지명타자 박병호-3루수 김영웅-중견수 이성규-1루수 이창용-2루수 류지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허벅지 통증으로 잠시 쉬었던) 김영웅은 90% 이상 회복한 상태”라고 전했다.
타율 2할9푼4리(272타수 80안타) 4홈런 36타점 28득점 1도루 OPS .767을 남기고 팀을 떠난 데이비드 맥키넌에 대해 “적응력이 아주 좋은 선수였는데 팀 사정상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