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가 돌아왔다, 4번 지명타자 출격…이숭용 감독 "완전체? 수비까지 나가야죠"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7.10 16: 33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기예르모 에레디아(33)의 복귀를 반겼다.
이숭용 감독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 에레디아가 수비까지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SSG는 이날 박지환(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최지훈(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맞아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에레디아는 이날 1군에 콜업돼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77경기 타율 3할6푼1리(305타수 110안타) 9홈런 62타점 43득점 3도루 OPS .903을 기록중이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OSEN DB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가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빨리 수비를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트레이닝 파트를 닦달하고 있다. 일단 오늘 지명타자로 나가서 뛰는 모습을 봐야 할 것 같다. 또 갑작스럽게 큰 부상이 오면 안된다. 그래도 욕심같아서는 KIA전부터는 수비를 들어가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OSEN DB
신인 내야수 박지환은 이날 리드오프로 나선다. 지난 9일 경기에서 리드오프를 맡았던 최지훈은 9번으로 내려갔다. 이숭용 감독은 "지금은 테스트를 하는 상황은 아니다. (최)지훈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좌완투수를 좀 더 버거워하는 모습이다. 데이터를 봐도 고전하고 있다. 그래서 (박)지환이를 기용하려고 했다. (박)성한이도 왼손을 어려워하지 않아서 1번과 2번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지환이를 한 번 더 써보자고 결론을 내렸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제는 정말 이기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박지환을 리드오프로 기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노경은은 지난 9일 6회 구원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숭용 감독은 "6회를 마치고 그 다음에는 (조)병현이와 (이)로운이를 두고 고민했다. 투수코치와 상의를 하다가 투구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노)경은이를 더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 투구수로 30구까지 안가고 25구에서 잘라서 가보자고 했다. 그런데 2이닝을 너무 잘 막아줬고 병현이가 올라가면서 확신을 했다. 거기서 병현이가 막아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과는 다르게 갔다. 그래도 일단 이겼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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