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 만에 돌아온 반즈, 김태형 감독 "확인할 것이 있나, 몸상태만 보면 된다"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7.10 17: 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29)의 호투를 기대했다. 
김태형 감독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반즈는 특별히 확인할 것이 없는 투수다"라며 선발투수로 나서는 반즈에게 믿음을 보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고승민(2루수)-나승엽(1루수)-정훈(3루수)-손성빈(포수)-박승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반즈다. 올해로 KBO리그 3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반즈는 11경기(63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55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5월 26일 삼성전 투구 도중 부상을 당해 일찍 전반기를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OSEN DB

김태형 감독은 "반즈는 오늘 8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더 던진다고 해도 10구 이상은 안될 것 같다. 상황을 보겠지만 10구를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몸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 /OSEN DB
한현희는 지난 9일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구를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1회에 3점을 주기는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는 것과 커맨드는 다른 것인데 1회에 커맨드가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 이후에는 잘 던지면서 페이스를 찾아갔다. 한현희가 선발투수로 던지긴 했어도 이닝을 길게 간 적은 많지 않다. 일요일에 또 던져야 하니까 거기서 끊는 것이 맞다"라고 이야기했다. 
"일단은 한현희가 계속 선발투수로 나간다고 보면 된다"라고 밝힌 김태형 감독은 "다만 중요한 상황에서 우타자들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는 한현희가 불펜에 없는 것이 아쉽다. 선발에 있으면 불펜에서 아쉽고, 불펜에 있으면 선발에서 아쉽다. 완벽하게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없는 살림에 잘해주고 있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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