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KBO 올스타전 등판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다저스네이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전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모두 선발 등판한 첫 투수가 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9년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는 영예를 누렸고 1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온 그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 선발로 1이닝 무실점(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올 시즌에 앞서 한화와 8년 최대 총액 170억 원에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류현진은 한화 복귀 후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한화에 고맙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언젠가는 한화에 복귀해 그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통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며 “2006년 데뷔 첫해 MVP와 신인왕을 모두 수상했고 KBO 통산 98승 52패 2.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KT를 상대로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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