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여성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도움으로 차기작 대본 '열공'의 순간을 공개했다.
고현정은 10일 밤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고현정, 스터디 윗 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시간 30분 가까이 긴 분량으로 이뤄진 영상에는 유튜브 일상 콘텐츠 중 하나인 크리에이터와 구독자가 함께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목적으로 꾸며지는 '스터디 윗 미(study with me)'가 담겼다. 영상에서 고현정은 그의 차기작인 ENA 새 드라마 '별이 빛나는 밤'(가제) 대본을 집중해서 읽었다.
이와 관련 고현정은 구독자 '토다기'들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그는 "토다기들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너무 받기만 한 것 같아서 저도 뭔가 드리고 싶은 마음데 스터디 윗미 영상을 준비해 봤어요"라고 운을 떼며 "저는 새로 들어가는 작품의 대본을 읽을 게요. 우리 같이 두시간 반 공부해요"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영상 설명란에도 "토다기들 안녕하세요! 이번 영상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독서를 좋아하는 토다기들에게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해 봤어요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준비하시는 모든 일들 다 잘 되시길 바랄게요. 사랑합니다"라고 애정 어린 인삿말을 덧붙였다.
특히 고현정은 "이번 영상은 강민경 씨께서 촬영해주셨습니다. 민경아 여러모로 고마워!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실제 고현정과 강민경은 유튜브를 통해 인연을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절친한 뮤지션 정재형의 유튜브 콘텐츠 '요정식탁'에 게스트로 출연하는가 하면 세 사람이 함께 모인 순간까지 공개됐던 것.
더욱이 강민경은 연예인 중에서도 일찌감치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던 터. 비교적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 뿐만 아니라 구독자인 대중 앞에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는 고현정이 정재형, 강민경 등 연예계 절친한 유튜브 선배들에게 자연스럽게 도움을 받는 모양새다.
고현정은 SNS 계정을 뒤늦게 개설하고 유튜브 채널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도 대중 앞에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에 부담감과 긴장감을 호소했던 바. 강민경이 직접 촬영까지 하며 고현정의 유튜브를 돕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며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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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