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이 두 자녀를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고 인정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장광과 아들 사이의 곪은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이들 가족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집에는 미자가 찾아왔고 세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장영은 여기에도 끼지 못하고 방에서 홀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영은 “저는 아들이라 그런지 강압적이셨다. 저한테는 무서운 존재다. 많이 혼나다 보니 식탁에 가는 걸 무서워했다. 가족들과 같이 있는 자리를 피하게 된다. 그게 당연시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장광은 아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건넨 적이 없다며 “오손도손한 사이가 아니어서 그런지 말하다 보면 부딪힌다. 잘못하면 더 트러블이 생길 것 같아 잘 안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장광은 자신의 약을 찾기 위해 장영의 방을 뒤졌다. 장영은 자신의 방에 들어와 헤집고 다니는 아버지의 태도가 불편했다. 장영은 장광에게 “딸 방에도 그렇게 들어가냐”라며 가라앉지 않은 감정을 표출했다.
장광은 아들, 딸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었다고 인정했다. 장광은 “딸은 굉장히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그림 그리는 걸 너무 좋아하고 몇 시간이고 딱 달라붙어 앉아서 그린다. 홍대 미대를 들어갔다. 아나운서 하고 싶다더니 케이블 아나운서를 했었다. 갑자기 코미디언 시험을 하겠다고 하더니 공중파 코미디언을 합격했다"라며 딸이 끈기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광은 "완벽주의자처럼 해내니까 더 해주고 싶고 다 들어주고 싶고 예뻐할 수밖에 없다”라고 딸과 아들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hylim@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