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축구선수 황희찬과 배우 여진구가 만났다.
10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닮은 꼴로 알려진 황희찬과 여진구가 만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900만 뷰를 기록한 양산시 일자리 소개 센터’의 주인공 양산시청 홍보팀 양홍식 팀장과 하진솔 주무관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인기를 실감하냐”라고 물었다. 하진솔 주무관은 “길에서도 많이 알아보신다. 사인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사인 연습을 열심히 한다”, 양홍식 팀장은 “아파트 주민이 알아 보는 것 같아서 ‘네, 맞습니다’라고 했다”라며 각각 답변했다.
하진솔 주무관은 “의심하고 의심하라고 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유퀴즈’ 녹화 준비를 하는데도 진짜가 맞는지 먼저 들어가 보라고 했다”라면서 '유퀴즈' 출연을 신기하게 여겼다.
‘900만 뷰를 기록한 양산시 일자리 소개 센터’는 어떻게 탄생하게 된 것일까?
하진솔 주무관은 “시정 홍보팀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영상뿐 아니라 시정 홍보, 정책, 정보를 알려야 했다. ‘양산시 일자리 센터’를 홍보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제작하게 되었다”라면서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뒤로 뛰어내리는 게 무서워서 팀장님이랑 편집 주무관님이 먼저 두 번 뛰어내려서 제가 뛰어내릴 수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하진솔 주무관은 “원래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을 봤는데, 목소리가 너무 커서 홍보팀에서 찾아올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홍보팀으로 스카웃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팀장님, 과장님께 유행하는 거라고 보여드리면 이해를 못 하셔도 일단 해 보라고 하신다. 이런 허용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영상도 잘 되고, 우리 시도 잘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홍보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 팀장 또한 “저희 팀이 너무 좋다. 그래서 영상이 잘 되는 것 같다”라며 겸허하게 말해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축구 선수 황희찬이 등장했다. 황희찬은 가족에 대한 특별한 정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한국 들어온 지 한 달 됐는데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낸 것 같던데”라며 근황을 물었다.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가족과의 시간을 보낸 황희찬. 황희찬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랑 함께 지내서 웬만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랑 꼭 함께 보내려고 한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배우 여진구가 등장했다. 여진구는 “선수님 인터뷰가 있다는 걸 어제인가 그저께 들었다. 저도 계속 뵙고 싶고 했었는데, 이걸 유퀴즈가 해내는구나”라며 감탄했다.
황희찬은 적잖이 놀란 모습을 보이더니 “저는 솔직히 원래부터 여진구랑 닮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여진구는 진짜 잘생기지 않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세호의 제안으로 하트를 그리게 된 두 사람. 황희찬은 “원래 남자랑 하트 안 하는데 해 보겠다”라며 큰 결심을 한 듯 말했다. 그러자 여진구도 "저도 원래 남자랑 안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들은 공식적인 모태 솔로 사실에 대해 부정하는 늬앙스를 풍겨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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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