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교체출전→패스 2개, 슈팅1개, '극장 역전골' 왓킨스, 네덜란드전 POTM 선정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11 08: 30

교체로 투입돼 조국의 영웅이 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2-1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주드 벨링엄-필 포든이 공격 2서에 섰다. 키어런 트리피어-데클란 라이스-코비 마이누-부카요 사카가 중원을 채웠고 마크 게히-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백쓰리를 구성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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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멤피스 데파이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코디 각포-사비 시몬스-도니얼 말런이 공격 2선을 꾸렸다. 티자니 라인더르스-예르디 스하우턴이 중원을 맡았고 네이선 아케-버질 반 다이크-스테판 더 프레이-덴젤 둠프리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꼈다. 
선제골은 네덜란드가 기록했다. 전반 7분 라이스의 공을 뺏어낸 시몬스가 그대로 전진,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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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보였던 잉글랜드,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16분 케인의 슈팅 과정에서 둠프리스가 케인을 향해 거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실수 없이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양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다. 서로 12개의 파울을 주고받았다. 
좀처럼 터지지 않던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터졌다. 앞서 교체로 출전한 올리 왓킨스는 콜 파머가 찌른 공을 박스 안에서 잡아낸 뒤 곧장 낮고 빠른 슈팅으로 연결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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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왓킨스는 훌륭한 개인 득점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왓킨스가 이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된 이유를 짧게 밝혔다. 
한편 왓킨스의 골에 힘입은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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