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맞으며 방송"..쯔양, 팔뚝 멍투성이는 폭행 방어흔이었다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7.11 12: 47

먹방 유튜버 쯔양이 전 남친 A씨에게 폭행과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천만 구독자를 거느린 쯔양은 11일 새벽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 A씨에게 4년간 폭행을 당하고 수억원을 갈취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전 남친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쯔양은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 돈은 어떻게 벌어다 줄거냐고 해서 예전부터 방송을 하고 싶다고 해서 방송으로 돈을 벌겠다고 얘기했다. 방송 이후에도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했다. 얼굴을 티가 난다고 몸을 때렸다. 처음 방송할 때 벌었던 돈은 다 가져갔다"고 밝혔다.

특히 쯔양의 과거 영상에서 폭행과 방어흔으로 보이는 팔뚝의 각종 멍투성이와 폼드레싱 등 대형 밴드가 눈에 띄었고, '폭행 당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쯔양이 반팔을 입고 방송에 임한 날에는 어김없이 가녀린 양쪽 팔에 시퍼런 멍이 가득했고, 밴드가 붙어 있었다. 당시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팬들도 쯔양의 멍든 팔을 보면서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팬들은 직업이 먹방 유튜버이기에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생겼거나, 개인적으로 멍이 잘 드는 타입이라고 추측했고, 쯔양 역시 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2019년 개인 방송을 시작한 직후부터 무려 4년간 수익을 착취를 당하고, 심각한 폭행으로 인해 생긴 상처와 방어흔이었던 것. 
쯔양의 폭로 이후 그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 김기백 변호사도 A씨의 폭행 증거 사진과 협박 메시지, 폭행 상황이 담긴 녹취록 등 각종 자료들을 공개하면서 대중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쯔양의 피해 사실도 컸고, 증거 사진도 많았다. 쯔양이 못 받았던 정산금은 최소 40억원"이라고 주장했고, "A씨를 성폭행, 폭행상습,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미수죄 포함), 강요(미수죄 포함),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했지만 사건 진행 중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면서 형사 고소는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라고 알렸다.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최근 1년간은 쯔양의 팔에 멍 자국이 사라진 것도 시선을 끌었다. 이날 새벽 라이브 방송에서도 쯔양의 팔에는 더이상 시퍼런 멍 자국이 없었다.
전 남친이 사망하고 팔에 멍자국이 사라진 쯔양, 11일 새벽 라이브 방송 모습
한편 사이버 렉카 연합에 소속된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 등이 쯔양의 이같은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왔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카라큘라가 구제역과의 통화에서 쯔양에 대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말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카라큘라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고, 이에 그는 "허웅 사건에 대한 보복인건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적인 조직적 음해 공작인건지"라며 "저는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 먹은 사실이 없다. 그리고 그것을 제가 지금껏 유튜버로 살며 유일한 삶의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반박 자료와 해명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 올리도록 하겠다. 중립 기어 잔뜩 박으시고 기다려주시기 바란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쯔양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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