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에게 내준 통한의 페널티킥’ 버질 반 다이크 “심판탓 하고 싶지 않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7.11 11: 23

네덜란드의 도전이 4강에서 멈췄다.
잉글랜드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개최된 ‘유로 2024 4강전’에서 네덜란드를 2-1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15일 새벽 4시 스페인과 우승컵을 다툰다.
네덜란드는 전반 7분 만에 시몬스의 선제골이 터져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전반 18분 해리 케인이 동점 페널티킥을 터트려 균형을 이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후반 35분 필 포든과 해리 케인을 빼고 콜 파머와 올리 왓킨스를 투입했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45분 파머의 패스를 왓킨스가 결승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 네덜란드 캡틴 버질 반 다이크는 BBC와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은 중요한 순간이었다. 잉글랜드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우리가 후반전 득점해서 2-1이 될 수도 있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독일에 잉글랜드보다 네덜란드 팬들이 더 많았다. 반 다이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응원해주는 서포터들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 오셨다. 계속 그러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비디오판독을 거쳐 나온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반 다이크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가 꿈을 이루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지만 이제 휴가를 즐기고 싶다. 힘든 일이 많았다. 원래 인생은 때로 힘든 법”이라며 미래를 그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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