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22번째 도루…"끔찍한 타이밍었지만 세이프, 압권이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7.11 18: 00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22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아웃이 되는 듯한 타이밍이었지만, 세이프였다. 일본 매체도 놀랐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4경기 연속 안타,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추가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5리에서 3할1푼7리로 올랐다.

[사진] 도루한 다저스 오타니 쇼혜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1회 첫 타서부터 안타를 쳤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그는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우익수 쪽 안타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가 삼진, 프리먼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고 오타니가 도루를 했다. 하지만 파헤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은 끝났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혜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때 오타니의 도루 장면에 일본 매체 ‘아베마 타임즈’는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날카롭게 안타를 쳤다”면서 “이후 이번 시즌 22번째 도루가 압권이었다. 끔찍한 타이밍이었지만, 세이프였다”고 살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 오타니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다저스는 4회 1점을 만회했고, 1점 차로 뒤진 5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산체스의 2구째 싱커를 공략해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7회말 1사 1, 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뀐 투수 맷 스트라움의 4구째 시속 83.4마일의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 활약에도 3연패를 당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는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했다"면서도 "다저스는 3-4로 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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