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구제역, 쯔양 협박 전면 부인 “돈 받은 적 없어..해명 영상 올릴 것”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7.11 17: 44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이 논란을 전면 반박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 유튜버들이 쯔양에 과거를 빌미로 협박,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세연 측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녹취록을 공개했고, 해당 녹취에는 쯔양에게 수억원을 뜯어내자고 하는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의 목소리가 담겼다.

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S/S 서울패션위크’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유튜버 쯔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09 /cej@osen.co.kr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중심으로 렉카 유튜버들이 협박한 쯔양의 과거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이어졌고, 쯔양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4년간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A씨에게 폭행 및 착취, 갈취 등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렉카 유튜버들은 쯔양 협박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먼저 카라큘라는 11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세상에 잃을 게 없는 사람이 무서운 게 아니라 가진 게 많은 사람이 모든 걸 잃을 준비가 됐을 때 진짜 광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나는 내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 그걸 내가 지금껏 유튜버로 살며 유일한 삶의 유일한 자부심으로 살아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반박 자료와 해명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 올리도록 하겠다”고 대응을 알렸고, 개인 SNS를 통해서도 "아니아니 이대로는 절대로 그냥 못죽지 누구 좋으라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날 구제역 역시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쯔양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으며 쯔양의 곁에서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제역은 "제가 어쩌다, 어떤 경로로 쯔양님의 아픈 상처를 알게 되었는지. 그리고 전소속사 대표가 최후의 발악을 어떻게 했는지 말씀드리겠다. 현재 피해자들 관련자들 인터뷰 완료하였으며 빠르먼 오늘 늦어지더라도 내일 오전까지 모든 내용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고 부끄러운 행동 하지 않았다. 불법적으로 탈취한 음성 녹취를 들었다면 쯔양님과 저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갔는지 전부 알고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자기 해명을 위해 쯔양님의 아픈 상처를 만천하에 폭로해버린 버러지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가로세로연구소를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쯔양 측은 전남친이자 소속사 대표 A씨를 성폭행, 폭행상습,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지만, 사건 진행 중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며 형사 고소는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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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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