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해서 응원하자" 쯔양 과거사 고백에 10만 UP..'렉카 연합' 반발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7.11 16: 30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에게 폭행·협박·금전 갈취를 당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해명 영상을 올린 지 약 13시간 만에 구독자가 10만 명 이상 증가한 부분이 이를 증명한다.
11일 오후 4시 기준 쯔양의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 구독자는 1020만 명이다. 이는 1010만 명에서 10만 명 늘어난 수치로, 쯔양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련의 논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지 약 13시간 만이다.
쯔양은 11일 새벽,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이는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서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수천만 원을 뜯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방송이었다.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JTBC스튜디오에서 '아는 형님' 녹화가 진행됐다.크리에이터 쯔양이 '아는 형님' 녹화 출근길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16 /cej@osen.co.kr

쯔양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기 전 학교를 다니다가 휴학을 하면서 만난 남자친구 A씨에게서 폭력적인 모습이 나오자 헤어지자고 했지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 쯔양은 A씨가 일하는 업소에 불려가 술을 따르는 일을 하기도 했고, 이 일로 번 돈은 A씨가 모두 가져갔다.
또한 쯔양은 돈을 벌어 오라는 A씨의 강요로 먹방을 시작했고,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A씨가 소속사를 만들어 스스로 대표 자리에 앉은 뒤 7:3 비율로 수익을 나누는 불공정 계약을 강요하며 유튜브 광고 수익 등도 모두 가로챘다.
쯔양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고소를 진행했다. 쯔양의 법률 대리인은 A씨가 형사 고소 중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면서 “쯔양이 못 받았떤 정산금은 최소 40억 원이다. 소송으로 조금이나마 정산금을 반환 받았다. 원치 않게 공론화가 됐지만 앞으로 이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마음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유튜버들은 반박했다. 카라큘라는 “두 아들을 걸고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 먹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고, 구제역도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고 부끄러운 행동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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