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부진이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는 지난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5패째.
카스타노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78에서 4.26으로 상승했다. NC는 외국인 에이스 카스타노가 무너지는 바람에 삼성에 6-15로 패했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강인권 감독은 “카스타노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1회부터 상대에게 많은 정타를 허용하면서 경기 전 준비했던 구상이 모두 틀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박건우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이에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는 삼성을 상대로 강했다. 특히 대구 원정 경기에서 타격감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계투조의 한 축을 맡으며 좋은 활약을 펼치는 송명기에 대해 “기대치가 높은 선수다. ABS 영향으로 선발보다 중간으로 나서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짧은 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 중이다. 현재 중간으로 나서지만 군 복무를 마치고 나서 선발로 뛰어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NC는 지명타자 박민우-중견수 박시원-우익수 박건우-1루수 맷 데이비슨-좌익수 권희동-2루수 서호철-3루수 김휘집-포수 김형준-유격수 김주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신민혁이 선발 출격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