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종 3천8백개 발견→대장 전체 제거수술" 최준용, 재혼아내 아픔에 울컥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7.11 21: 53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배우 최준용이 재혼한 아내와 출연, 특히 아내의 병에 대해 불안하고 긴장된 모습이 안타깝게 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35년차 명품 배우 최준용이 출연, 15살 연하 아내와 함께 출연했다. 사실 재혼 6년차인 근황. 이혼 아픔을 딛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근황이었다.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아내와의 달콤살벌했던 첫 만남을 회상.  2019년도 연휴에 만났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인과의 골프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고. 아내 한아름이 모임 시작부터 육두문자를 남발해 첫인상이 강렬했음을 고백했다. 첫만남에서 세게 말한 이유를 묻자 아내는 “천상여자다”며 “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두 사람 일상을 공개했다. 마사지와 뽀뽀로 아침을 시작한 두 사람. 달달한 모습이 그려졌고 이에 박나래는 “이게 결혼이죠”라며 부러워했다. 최준용은 “사실 내가 이혼전도사였다”며 “내 인생 가장 잘한게 이혼이었다, 주변에서 힘들다고 하면 무조건 이혼하라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재혼 후에는 무조건 결혼을 하라며 ‘재혼 전도사’가 됐다고 했다.최준용은 “아내를 정말 잘 얻었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이 이동 중 ‘전조증상’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최준용은 건강해 보였던 아내 한아름에게 장애가 있다 밝히며 “장루 환자인 아내가 언제 쓰러질지 걱정된다”라는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최준용은 “아내가 대장 전체가 없다”며 고백, 정확한 별명에 대해 아내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유전병이다”며 “어느 날 혈변으로 병원가니, 1분 1초가 급하다고 했다 당시 33세에 큰 수술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장루’에 대해 묻자 오은영은 “쉽게 생각하면 인공항문”이라 설명, 일상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 했다.아니나 다를까. 아내는 “배번 주머니(장루)가 처음이라 사고가 많았다, 의도치 않게 터져버릴 때도 있다 식사자리에서 배변주머니가 터진 적도 있다”며 아찔한 긴급상황을 전했다.
아내는 “어느날 100평 집에 이사간 후배 집들이, 거기서 배변주머니가 터졌다”며“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오지 않아, 남평니 뒤늦게 날 발견했고 페트병 꽂고 왔다”고 했다. 긴급하게 대처 후 집으로 부랴부랴 돌아왔다고. 그렇게습관처럼 아내를 챙기게 된 최준용. 걱정이 잔소리가 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내 한아름은 장루 환자가 된 후 “죄지은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라며 눈물, “세상을 원망했고, 가족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 세상을 등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낄 때도 있다는 것. 하지만 자신의 배변 주머니에 뽀뽀를 해주기도 하고 자신이 위독했을 때 “내 대장 떼줄 테니 이걸로 수술하자”라고 말해주는 최준용 덕에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보조의자에 앉아 컵라면 먹으면서도 내 곁을 지켜줬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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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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