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용건이 김구라에게 조언하던 중, 자신이 이혼한 전처와 24년 만에 아들 결혼식에서 만났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용건 조언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침내 김구라가 모친 집에 도착했다. 특히 입대 날짜가 7월 29일이라고 밝힌 그리.김구라는 아들 그리에게“입대할 때 같이 가자”며 “아빠는 가야지”라고 말했다. 군대가는 아들과 더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은 모습. 하지만 아들 그리는“오지마라”며 눈치,“엄마가 오기로 했다”고 해 정적이 흐르게 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도 내 생각만했다 엄마가 가는게 맞다”며 “그래 엄마랑 가라, 엄마랑 가야지”라며 섭섭,서운해하는 김구라를 보며 그리는 미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김용건은 “그래도 (그리 입대할 때)가라”고 말하며 “나도 둘째 결혼식 할 때, 24년 만에 애 엄마 만났다”라며 “결혼 앞둔 아들이 엄마는 어떡하지? 물어보길래 오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지난 2022년 11월, 배우 황보라와 김용건의 둘째 아들인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가 결혼식을 올린 것. 김용건은 “24년 만에 세월이 흘러 만나니 마음이 짠해건강이 안 좋고 걸음걸이가 안 좋더라”며 “‘오랜만이야, 건강은? 딱 이 한마디 물었다”며 돌아봤다. 그러면서 김용건은 “나중에 둘째가 ‘아버지 고마웠다’고 하더라”며아버지가 먼저 따뜻하게 손내민걸 고마워했고김구라도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를 바꿔서, 김구라는 “밥이나 먹으러 가자”며 외식에 나섰다. 식사를 하면서도 김구라는 “그리가 제대하면 28세, 곧 서른이다”며 “동현이랑 같이 여행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가 아빠인 자신을 많이 닮았다고. 그리는 “난 엄마 닮았다 엄마 닮은거 좋다”며 “(엄마가) 재밌게 사는 성격, 낙천적이다 엄마 닮은게 낫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근데 나도 닮았다”며 반반 닮은 것이라 말하더니 “일을 대충하는 거 같으면서도 열심히 하더라 ,약간 나 닮은 구석이 있다 말하는 것도 나랑 비슷하다”고 했고 이에 모두 “피는 못 속인다”며 공감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