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21개' 전현무 "방송보다 골프가 더 어려워..돌아버리겠다" 한탄('이문세입니다')[Oh!쎈 리뷰]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7.12 11: 30

전현무가 골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는 전현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문세와 반갑게 인사한 전현무는 "'히든싱어'때 뵀는데 그때 제가 엄청 깐족댔다"고 인연을 전했다. 이문세는 "너무 귀여웠다. 그때 제가 TV프로그램을 몇년만에 할때다. 오래 쉬었다가 방송하는게 귀찮더라. 할것도 없고 보여줄것도 없는데. 그러다 '히든싱어' 프로그램 성격이 재밌잖아. 한번 해볼까 했는데 현무씨가 저를 도와줬다"고 말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니 오늘 라배했어’는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가 연예계 자타공인 골프 고수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를 만나 라베(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 100타의 벽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과정을 그리는 성장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전현무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07 / ksl0919@osen.co.kr

전현무는 "제작진이 그때 이문세 씨가 정말 방송 안하시는데 어렵게 모셨으니까 잘해주라 했는데 너무 깐족대서 혹시 언짢해할까봐 제작진이 걱정했다"고 털어놨고, 이문세는 "언짢긴 커녕 날 도와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문세는 "프로그램이 재밌었지 않냐"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이문세 편이 레전드 중 하나다. 시즌 7까지 했는데 손에 꼽히는 레전드가 이문세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문세는 "전현무씨 만나면 궁금한게 많다. 그중 하나가 방송 많이 하지 않나. 그 방송이 어렵냐 골프가 어렵냐"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현재 MBC 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에 출연 중인 상황.
이를 들은 전현무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골프가 훨씬 어렵다. 너무 안맞다. 드라이버가 맞으면 아이언이 안맞고 돌아버릴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문세는 "생각이 많아서일까, 코치대로 하고싶지 않은걸까 뭐냐. 안타깝다"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제가봤을 때 성격이 급해서. 누가 뭐라하면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는데 바로 빠져나간다. 그래서 이걸 들으면 저게 안들어온다. 성격이 극진이형처럼 느긋해야한다. 국진형님은 도사다. 사람이 득도를 했지 않나. 그정도는 돼야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이문세는 "그 프로그램이 재밌는 이유중 하나는 현무씨같이 치는 사람이 세상에 많다. 위로받고 위안받고 '천하의 전현무도 저렇게 치는데 이정도면 뭐' 하고 위안을 삼을 수 있다. 일부러가 아닐까 싶을정도로"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일부러가 아니라 정말 멋지게 날아가는걸 보여주려고하는데 한번도 못 보여줬다"고 고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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