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킬러’ KT 위즈 고영표가 사직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고영표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고영표의 설욕전이다.
올해 팔꿈치 통증으로 두 달 넘게 결장했던 고영표다. 올 시즌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77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6월 19일 수원 롯데전 5이닝 9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고영표는 통산 롯데 상대로 26경기(15선발) 8승5패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2021년 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9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0.98으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부상 복귀전에서 천적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이날 사직구장에서 고영표가 다시 한 번 천적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롯데전 복귀전 이후 2경기에서 13⅓이닝 1실점(비자책점) 역투를 펼치고 있다.
한편,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박세웅은 올 시즌 17경기 94이닝 6승6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3일 두산전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는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