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과거 공개 연애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는 전현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문세가 "현무 씨는 결혼 적령기를 지났나, 아님 아직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질문하자, 전현무는 "한 10번 지났을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현무는 "내가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는 안 왔지만, 남들이 생각하는 건 한참 지났다"라며 "저는 결혼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다들 '넌 뭣도 모를 때 해야 했다'고 하더라. 정말 오히려 지금은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못 하겠다. 이왕 늦은 거, 서두를 생각은 없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자 이문세는 "그래도 과감하게, 연애할 때도 공개 연애도 하지 않았나"라고 과거 연인들을 언급했고, 전현무는 "제가 밝힌 건 아니고. 모든 공개는 다 밝혀지는 거다. 지가 좋아서 밝힌 사람은 한 명도 없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문세는 "아직 적령기가 안 왔다고 했지만, 이런 사람이면 진짜 결혼까지 가보고 싶어?는 있나"라며 "주변의 분들과 항상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더라. 방송 열몇 개 왔다 갔다 하려면, 바운더리 안에서 만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웃으며 "되게 뻔한 이야기 같은데, 배려할 줄 알고. 남이 저를 배려하면 전 두 배로 한다. 그러니 (상대가) 배려할 줄 알고 생각이 깊은 사람을 만나면 바로 결혼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혼산’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전현무와 한혜진은 2018년 2월 열애설을 인정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1년 여 만인 이듬해 3월 결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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