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는 정신, 그것이 바로 잉글랜드 정신...이번엔 다르다" 시어러, 잉글랜드 유로 우승 '확신'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12 12: 20

"결승전은 특별한 성과를 이룰 기회다."
영국 'BB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54)의 칼럼을 게시했다. 시어러는 "이번만큼은 잉글랜드가 다른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며 우승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잉글랜드는 지난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2-1로 승리,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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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잉글랜드는 화려한 스쿼드에도 불구하고 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만 받아들었다. 자국에서 개최된 1966 월드컵 이후로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시어러가 뛰었던 시대를 포함해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마이클 오언,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리오 퍼디난드, 존 테리 등으로 구성된 '황금세대' 역시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시어러는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잉글랜드는 또 다른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페인을 상대한다. 결승 진출 자체도 축하할 일이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목표가 우승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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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는 "스페인은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잉글랜드 역시 자신감을 가졌다. 감독과 선수들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으며 이는 이 대회 내내 유지됐다. 우린 중요한 순간 개인의 활약과 팀의 단결력을 통해 승리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잉글랜드 선수들은 경기 중에도 벤치에서 나와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해리 케인은 결승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는 비판을 극복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켰다"라고 썼다.
이어 "잉글랜드는 두려움 없는 정신과 강력한 팀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페인은 강력한 상대지만, 잉글랜드는 자신들의 강점을 활용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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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는 "이번 대표팀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상대나 상황에 겁먹지 않을 것이다. 결승전은 이 팀이 특별한 성과를 이룰 기회다. 많은 팬들은 이들이 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번 결승전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둘 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팬들과 선수들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모두가 기대하는 이 결승전에서 잉글랜드가 어떻게 해낼지 지켜보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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