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사기결혼→압류딱지·빚 20억까지...네번째 아내였다" 토로 (특종세상)[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12 12: 47

개그우먼 김현영이 과거 사기 결혼의 전말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9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던 개그우먼 김현영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19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저는 무명이란 걸 몰랐다. 밖에 나가면 무조건 알아봤다"라며 "하루 저녁에도 500~600만원씩 벌었다. 모든 수입은 엄마 통장으로 입금됐고 내가 따로 모은 돈만 1억 정도 됐다"며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2003년, 한 남자와의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현영은 "내가 못생겨서 시집을 못 간다고 사람들이 생각할 것 같아서 무조건 시집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찰나에 비행기에서 어떤 사람이 남자를 소개해줬는데 그 사람이 잘못된 거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술집을 하는 여자였고 자기네 손님을 소개해준 것이다. 재미로 소개를 해준 건데 거기에 속아서 선을 보게 됐다"라며 교제한지 1년 만에 해외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문제는 시작됐다.
그는 "결혼한 지 한 달 만에 집에 압류 딱지가 붙는거다. 누구 거냐고 물으니 한 달 안에 해결되는 거라고 하더라. 곗돈 타고, 여기저기 빌려서 메꿨다. 그때 3억 가까이 줬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하지만 상황은 정리되지 않았다. 김현영은 “앞으로 20억원 더 빚이 있다고 하더라. 내 앞으로 떨어져야 될 게. 그래서 이혼을 해준다고 하더라. 고마운 얘기다. 2년 후에는 더 큰 빚이 있을 거라고 해서 이혼을 하려고 갔는데, 내가 네번째 여자였더라”라며 “그 전에는 호적에 다 올라갔을 줄은 몰랐다. 너무 충격이었다. ‘저러다 죽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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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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